매일 반복되는 일상에 깊은 회의를 느낀 저자가 마흔이 되던 해 대기업을 그만두고 캐나다로 건너가 응급구조사로 살며 느낀 일상을 다룬 책이다. 응급구조사로 마주한 삶의 풍경은 하나같이 잔혹하고, 애처롭고, 안타까웠다. 하지만 그런 현장을 접할수록 저자는 복잡하게 꼬여 있던 자신의 삶을 풀어나갈 실마리를 발견한다. 오늘도 자기만의 현장에서 치열한 싸움을 하고 있을 이들에게 저자가 전하는 응원이 담겼다. 김준일 지음/한겨레출판/1만7000원.
[1720호 / 2024년 3월 1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