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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전법도량 봉선사, 개강 맞아 대학생 전법 박차

  • 교계
  • 입력 2024.03.17 16:21
  • 수정 2024.03.18 09:10
  • 호수 1722
  • 댓글 0

3월 17일 경기 북부 3개 대학 4개 동아리 창립법회
동국대 이사장 돈관·포교원장 선업 스님 등 300명
각 동아리에 500만원씩 총 활동비 2000만원 후원
"시작 어떻든 활동 거듭하며 진정한 불자 거듭나길"

[사진=김훈래]
[사진=김훈래]

대학 동아리를 잇달아 창단하고 청소년들을 향한 선순환 장학제도를 구축하는 등 청년전법도량으로 거듭난 조계종 제25교구 봉선사가 새학기 개강을 맞아 경기 북부 3개 대학 불교동아리를 동시에 창립했다.

교종본찰 봉선사(주지 호산 스님)는 3월 17일 ‘상월결사 청년대학생 창립연합법회’를 열고 양주 서정대, 남양주 경복대, 의정부 신한대 3개 대학 불교동아리를 출범했다. 특히 서정대는 외국인 유학생들로 이뤄진 국제 불교학생회를 동시에 출범해 이날 법회에 동참한 300여 사부대중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기독교 계열인 신한대도 지도교수와 학생들이 청년불자 50명을 직접 모집해 의미를 더했다.

봉선사는 상월결사 대학생 전법 기치를 실천하고자 지역 대학 청년들에게 부처님과의 인연을 맺어주고 있다. 지난해에는 산하 9개 복지기관 청년 불자 75명의 원력이 모인 상월청년회를 발족하고, 전국교수불자연합회 경기지회장 김순남 신한대 교수와 오랜 논의를 거쳐 경동대 불교동아리를 창립했다. 이번에도 서정대 불교동아리 ‘어울림’ 이상한 지도교수, 국제불교학생회 김학재 지도교수, 경복대 ‘KB_명상회’ 김영수 지도교수, 신한대 명상문화동아리 김순남 지도교수와 장학금·운영방향 등 수개월 간 지속 회의를 거쳐 창립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법회는 교구전법기금 전달, 지도법사 임명, 동아리회장 임명, 동아리지원금, 상월결사 운영지원금 및 발전기금 전달 순서로 이어졌다. 동국대 이사장 돈관, 포교원장 선업 스님을 비롯해 능엄승가대학원 학장 정원, 전 25교구장 철안, 광동학원 이사장 인묵, 상월결사 사무총장 일감, 수국사 주지 보관, 보광사 주지 혜성, 종회의원 법륜·대현, 불학연구소장 법정, 석굴암 주지 도일 스님 등 스님들이 참석해 청년들의 발심을 축원했다.

김남명 25교구 신도회장, 자명화 봉선사 신도회장, 박혜성 봉선사 전법후원회장, 이상훈 교수불자연합회장, 주현우 대불련 중앙회장 등 청년들에게 아낌없는 후원을 이어온 신행단체장들과 신인섭 경동대 부총장, 신영섭 동국대 교수 등 대학 불자 교수들, 광동중고 교법사와 불자 100여 명도 함께했다.

돈관 스님은 “이렇게 많은 청년 불자들이 스스로 원력을 내 청풍루를 꽉 메운 걸 보니 한국불교의 밝고 커다란 미래가 보인다”며 “전법을 향한 상월결사의 정신이 꽃피고 있어 기쁘다. 시간이 날 때마다 봉선사에 찾아와 이렇게 활기찬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인사했다.

포교원장 선업 스님은 “우리는 청년불자, 미래불교 지킴이” “지금 행하고 바로 전하고 함께 누리자” “부처님법 전합시다” 삼창으로 법문을 대신했다. 그러면서 “이 외침을 마음에 깊이 새겨 늘 명심하길 바란다”며 “동아리 창립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스님은 이어 한주희 서정대 ‘어울림’ 회장, 치트마 국제불교학생회장, 김효성 KB명상회장, 최승현 명상문화동아리 회장에게 ‘부처님 법 전합시다’ 자승 스님 친필 액자를 전달하며 활발한 전법을 당부했다.

[사진=김훈래]

이날 봉선사는 전법기금을 기부한 보관, 혜성, 도일 스님과 박혜성 후원자를 통해 각 대학 불교 동아리에 500만원씩 총 2000만원을 전달했다.

‘상월결사 청년대학생 창립연합법회’는 김채린 광동중 불교학생회장의 피아노 칠정례, 상월청년합창단과 비보이단 이에이트, 광동학원 학부모·교사로 이뤄진 수미산합창단의 수려한 공연을 끝으로 회향했다. 회향에 앞서 주지 호산 스님은 “친구의 권유로 시작한 청년도 있을 것이고, 호기심에 찾아온 청년도 있을 것”이라며 “시작이 어떻든 활동을 거듭하며 진정한 불자로 거듭나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사진=김훈래]
[사진=김훈래]

고민규 기자 mingg@beopbo.com

[1722호 / 2024년 3월 2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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