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정총림 범어사, 부산대 불교학생회 대학생 전법 지정법회 봉행

  • 교계
  • 입력 2024.03.18 22:42
  • 수정 2024.03.19 15:51
  • 호수 1722
  • 댓글 0

3월16일, 주지 정오 스님 및 대학생 불자 참석
지도법사 정수 스님 임명…체계적인 지원 약속
1985년 창립, 축소 위기 딛고 115명 활동 중
방장 정여 대종사도 단주·다포 선물하며 격려

금정총림 범어사가 부산대 불교학생회의 전격적인 후원을 약속하며 새봄 학기를 맞이하는 대학생 불자들을 응원했다.

범어사(주지 정오 스님)는 3월16일 경내 보제루에서 ‘금정총림 범어사 대학생전법단 부산대 불교동아래 부산바라밀 지정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범어사는 최근 지도법사 부재의 상황에 놓인 부산대 불교바라밀회를 지정 후원할 뜻을 밝혔다. 특히 지도법사 임명은 물론 체계적인 지원을 약속하며 동아리 활동에 힘을 실었다. 

이 자리에는 범어사 주지 정오 스님을 비롯해 교무국장 석산, 부산대 불교바라밀회 지도법사를 맡은 범어사 호법국장 정수 스님 등 스님들과 바리밀회 지도교수를 맡은 채진영 부산대 교수, 김건우 부산대 불교학생회장, 이근정 부회장, 경상국립대 불교동아리 회원을 비롯한 대학생 불자들이 참석했다. 법회는 삼귀의 및 반야심경, 발원문, 동아리 소개, 지정 취지 소개, 축사, 지원 약정서 전달, 인사말, 사홍서원의 순서로 이어졌다.

범어사 주지 정오 스님은 “여러분께서 대학 시절 많은 종교 가운데서도 불교동아리 활동을 할 수 있게 된 것은 과거의 수많은 법연이 이어진 결과”라고 축하했다. 이어 “부산을 대표하는 사찰인 금정총림 범어사가 여러분의 즐겁고 유익한 불교동아리 활동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며 “여러분의 불교 활동이 더욱 활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항상 귀를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부산대 불교바라밀회 지도법사를 맡은 정수 스님도 “도량에 활짝 핀 봄꽃처럼 밝은 미소의 여러분을 만나게 되어 무척 기쁘고 행복하다”며 “여러분과 함께 걸으며 부처님 법을 나누고 싶다”고 기대했다.

이날 대학생 불자들은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건전한 청년 문화를 가꾸어 나가겠다”며 “법우들이 원하는 다양한 활동으로 동아리 생활을 더욱 활발하게 이어갈 것”이라고 발원했다.

법회 후 대학생 불자들은 금정총림 범어사 안양암에 올라 방장 정여 대종사의 덕담을 청해듣는 시간도 가졌다. 정여 대종사는 대학생 불자들에게 단주와 다포를 선물하며 건강한 학교 생활을 기원했다.

부산대 불교바라밀회는 1985년 창립해 올해로 39주년을 맞이하는 장수 불교동아리다. 운영의 위기를 겪기도 했으나 화엄승가회, 부산교수불자연합회, 불교바라밀 출신 선배들의 후원으로 법회를 지속할 수 있었고 현재 학부생 및 대학원생 등 총 115명이 활동하고 있다. 부산대 중앙동아리에 등록된 공식 동아리기도 하다. 

한편 범어사는 3월30일 오후2시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부산지부 소속 7개 대학 합동법회를 봉행한다. 이 자리에서 부산지역 각 대학교 불교동아리 지도법사 및 지도교수 위촉식을 봉행하며 본격적인 대학생 전법에 나선다. 오는 5월에는 부산교대 불교동아리 창립 법회도 추진 중이다.

 

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722호 / 2024년 3월 2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