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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부사관학교 호국 충국사 수계법회 봉행

  • 교계
  • 입력 2024.03.19 10:30
  • 호수 1722
  • 댓글 1

3월 17일, 금산사 조실 도영 스님 계사
정덕성 학교장 등 300여 사부대중 동참

육군부사관학교 호국 충국사는 3월 17일 금산사 조실 도영 스님을 계사로 수계법회를 봉행했다.
육군부사관학교 호국 충국사는 3월 17일 금산사 조실 도영 스님을 계사로 수계법회를 봉행했다.

청년 전법과 군포교 원력으로 전법의 바퀴를 굴려온 금산사 조실 도영 스님이 85세의 노구에도 군포교 50주년을 맞아 지난주 논산 육군훈련소 호국 연무사에 이어 육군부사관학교 호국 충국사를 찾아 군 포교에 나섰다.

익산 육군부사관학교(학교장 정덕성 소장) 호국 충국사(주지 신행 스님)는 3월 17일 금산사 조실 금산도영 스님(조계종 원로의원)을 계사로 수계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는 도영 스님을 비롯해 호국충국사 주지 신행 스님 등 스님들과 정덕성 육군부사관학교장, 정희성 재단법인 부사관학발전기금이사장, 이명섭 금강회장과 부사관 후보생, 기간병과 가족 등 300여 명이 동참했다. 동참자들은 큰소리로 “삼계와 십선계를 목숨이 다하도록 능히 지키겠습니다”며 부처님의 제자로 살 것을 다짐했다.

금산사 조실 도영 스님은 법문을 통해 “여러분들의 부사관학교 입학을 축하한다”며 “여러분들이 유치원을 입학해서 오늘까지 여러 가지 만남이 있었지만 오늘 불교를 만난 것이 인생 최고의 만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불교는 쉽게 이야기하면 착한 일을 하면 좋은 과보를, 악한 일을 하면 나쁜 과보를 받을 것이니 모든 악한 일을 짓지 말고 오직 착한 일을 받들어 해야 한다”며 “여러분들은 군의 터줏대감으로 자신의 위치에서 긍정적인 마음으로 주인 된 삶을 살며 자비행을 실천하고 포교와 전법에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수계법회에 동참한 부사관학교 학생들이 합장하고 수계법사 도영 스님의 법문을 듣고 있다.
수계법회에 동참한 부사관학교 학생들이 합장하고 수계법사 도영 스님의 법문을 듣고 있다.

정덕성 육군부사관학교장은 “이렇게 모시기 힘든 도영 큰스님을 모시고 수계법회를 하게 된 것은 큰 축복” 이라며 “군인으로서 마음가짐과 호국불교의 의미를 되새겨 군 복무에 큰 도움이 되길바란다”고 말했다.

이명섭 금강회장은 “육군부사관학교에서 배출된 부사관들은 30여 년간 군에서 복무하며 장교와 사병의 중간다리 역할을 하는 인재들”이라며 “호국 충국사에서 법회와 수계법회를 봉행하며 후보생들에게 불심을 전하는 것은 군 포교에 있어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육군부사관학교에서의 전법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육군부사관학교 호국 충국사는 주지 신행 스님을 비롯해 금강회 이명섭 회장, 관음회 심명화 회장 등의 노력으로 매주 법회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인근에 자리한 논산 육군훈련소와 달리 불교 지원이 열악해 조명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곳에서 훈련을 받은 장병들이 30여 년간 병사들을 이끄는 역할을 하게 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지원과 관심이 절실하다.

수계법사 도영 스님과 군부대 관계자, 충국사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러한 상황에 약 50년 전 도영 스님은 막사를 빌려 법회를 봉행했던 육군부사관학교에 2번에 걸친 법당 신축이 이뤄질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 결과 현재는 500여 명의 장병들이 여법한 법당에서 법회를 봉행하며 불심을 키울 수 있게 됐다.

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

[1722호 / 2024년 3월 2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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