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광사(주지 동명 스님)가 3월 16일 경내 보광당에서 출가재일(음력 2월 8일)을 맞아 ‘불광토요법회 및 출가재일기념법회’를 봉행했다.
법회는 삼귀의·마하반야의 노래를 시작으로 부처님 전에 헌다 등 상단불공, 보현행자의 서원 제4 공양분을 수지독송, 파라미타합창단의 ‘출가일의 노래’ 음성공양, 중앙승가대 교수 자현 스님의 법문, 승보공양의식 순으로 진행됐다.
자현 스님은 법문에서 “‘부처님은 왜 금수저를 버리고 출가하셨을까’를 화두로 삼고 그것을 자량(資糧)으로 하면 여러분 노후가 행복하다. 또 다음 세상이 있다면 다음 세상에 자량이 되고, 다음 세상이 없다고 하더라도 스스로 떳떳하고 뿌듯함을 지닐 수 있을 것이다”라며 “이런 생각들을 가지고 출가·열반재일 주간에 정진하면 보람되고 부처님의 가피가 충만한 삶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불광사 청향회 회원들의 승보공양의식이 이어졌다. 동참대중 전원이 대중스님들에 공양올리고 삼배하며 감사와 공경의 마음을 전달했다.
한편 불광사는 매해 출가재일에 승보공양을 올려 출가수행의 원력과 가치를 되새기고, 재가자의 올바른 신행활동 서원을 통해 신심을 고양하는 법회를 개최하고 있다. 3월 17일부터 24일까지 출가·열반재일 특별정진주간으로 정진할 예정이다.
이지윤 기자 yur1@beopbo.com
[1722호 / 2024년 3월 2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