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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각종 “정부·의료계, 의료대란 해결책 모색해야”

  • 교계
  • 입력 2024.03.19 15:31
  • 수정 2024.03.19 15:36
  • 호수 1722
  • 댓글 0

도진 정사, 3월 18일 호소문 발표
극단 지양…합리적 상생방안 촉구

정부와 의료계가 의과대학 정원 확대를 놓고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는 가운데 진각종 통리원장 도진 정사가 의료대란의 조속한 해결을 호소하고 나섰다.

도진 정사는 3월 18일 발표한 호소문에서 “의과대학 정원의 증원을 둘러싸고 전공의 집단사직으로 시작된 의료대란이 한 달째 이어지고 있다”며 “의료계와 정부 간 타협과 양보가 보이지 않는 극한 대결로 치달으면서 해결의 실마리조차 보이지 않고 있고, 여기에 의과대학 교수들의 집단사직 예고까지 전해지는 등 극도로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국민의 안전과 생명은 무엇보다 존중되고 보호받아야 하며 정부와 의료계는 마땅히 보호하고 치유해야 할 책임이 있다”며 “어느 분야, 어디에서건 갈등과 분열은 있을 수 있지만 가슴을 열고 머리를 맞댄 채 협상하고 타협하면서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극단을 지양하고, 합리적 상생방안의 모색을 촉구했다.

도진 정사는 “그 어떤 일이 있어도 국민을, 그것도 생명을 담보로 한 극단적 대치는 없어야 한다”며 “진각종도들은 이번 의료대란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고 빠른 시일 내에 원만한 타협해 새로운 도약의 디딤돌이 되기를 서원하면서 정부와 의료계 모두 국민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사태 해결에 적극 나서주기를 간절히 호소한다”고 밝혔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다음은 호소문 전문.

정부와 의료계의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의료대란이 속히 해결되기를 호소합니다.

의과대학 정원의 증원을 둘러싸고 전공의 집단사직으로 시작된 의료대란이 한 달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의료계와 정부 간 타협과 양보가 보이지 않는 극한 대결로 치달으면서 해결의 실마리조차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의과대학 교수들의 집단사직 예고까지 전해지면서 지속되고 있는 대치 상황이 극도로 우려스럽습니다.

이 일련의 일로 병원에 입원해 있는 환자들, 긴급수술을 기다리는 사람들, 갑작스럽게 사고를 당한 분들은 물론 그 가족들을 포함한 많은 이들이 발을 동동거리며 말로 다 할 수 없는 고통과 걱정 속에서 잠을 못 이루고 있습니다.

국민의 안전과 생명은 무엇보다 존중되고 보호받아야 하며 정부와 의료계는 마땅히 보호하고 치유해야 합니다. 정부와 의료계의 일이기도 하지만 책임 또한 있습니다.

어느 분야, 어디에서건 갈등과 분열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슴을 열고 머리를 맞댄 채 협상하고 타협하면서 해결책을 모색해야 합니다. 극단적인 행동을 지양하면서 합리적인 상생방안을 찾아야 합니다. 그 어떤 일이 있어도 국민을, 그것도 생명을 담보로 한 극단적 대치는 없어야 합니다.

진각종도들은 이번 의료대란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고 빠른 시일 내에 원만한 타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하면서 새로운 도약의 디딤돌이 되기를 서원하겠습니다. 정부와 의료계 모두 국민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사태 해결에 적극 나서주기를 간절히 호소합니다.

진기 78년 3월 18일 대한불교진각종 통리원장 도진 정사

[1722호 / 2024년 3월 2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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