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2023~2024 FIS 스노보드 월드컵’ 알파인 남자 평행회전 시즌 최종전에서 압도적 기량을 선보이며 금메달을 획득한 이상호 선수가 3월 22일 체육인전법단장 호산 스님을 찾아 그간 지원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상호 선수는 “이번 금메달은 스노보드 선수들을 위해 매년 대회를 개최하고, 장학금을 지원해 준 호산 스님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호산 스님의 격려와 불자들의 기대에 더욱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호 선수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스노보드 알파인 평행대회전 종목 은메달을 획득한 한국 스노보드 최초의 올림픽 메달리스트다. 이번 시즌에는 불가리아 팜포로보에서의 우승에 이어, 독일 빈터베르크에서 열린 시즌 최종전까지 두 번의 우승을 거머쥐는 등 세계 최정상 선수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호산 스님은 “불가리아 시즌 우승에 이어 이번에 독일 시즌까지 아무런 부상 없이 두 번의 우승이라는 큰 성과를 이룬 것을 무한히 축하한다”며 “이상호, 이채운 선수 등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달마배 스노보드 출신 선수들에게도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고민규 기자 mingg@beopbo.com
[1722호 / 2024년 3월 2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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