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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여 불교합창단, 화음으로 법을 전하다

  • 교계
  • 입력 2024.03.28 10:21
  • 호수 1723
  • 댓글 0

전국불교합창단연합회, 3월 27일 광주서 합창제 개최
2000여 대중, 10개 합창단 음성공양에 환희심 고조

전국불교합창단연합회 광주전남지회는 3월 27일 광주예술의전당에서 전국불교합창제를 개최했다.
전국불교합창단연합회 광주전남지회는 3월 27일 광주예술의전당에서 전국불교합창제를 개최했다.

부처님을 찬탄하는 아름다운 소리가 빛고을 광주에 울려 퍼졌다.

전국불교합창단연합회 광주전남지회(회장 채송화)는 3월 27일 광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2024 전국불교합창제’를 개최했다. ‘전법을 울리다’란 주제로 진행된 합창제는 대한불교조계종 호남본사주지협의회(회장 경우 스님, 선운사 주지), 전국불교합창단연합회(회장 정혜신), 전국불교합창단연합회 광주전남지회(회장 채송화)가 주최·주관하고 한국불교종단협의회,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문화부, 광주불교연합회, BBS광주불교방송이 후원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비롯해 BBS불교방송 이사장 덕문(제19교구본사 화엄사 주지), 제6교구본사 마곡사 주지 원경, 제17교구본사 금산사 주지 일원, 제18교구본사 백양사 주지 무공, 제21교구본사 송광사 주지 무자, 제24교구본사 선운사 주지 경우, 제25교구본사 봉선사 주지 호산, 광주불교연합회장 소운 스님(광주 관음사) 등 스님 100여 명과 강기정 광주시장, 1000여 명의 합장단원, 신도 등 2000여 명이 동참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제주에서 서울까지 전국 10개 지역 연합 합창단이 다채로운 음성공양을 올렸다. 70명에서 150명에 이르는 인원으로 구성된 지역 연합 합창단들은 저마다의 특색있는 음색으로 부처님을 찬탄하며 관객들에게 환희심을 선사했다. 특히 공연의 마지막 무대는 10개 지역 합창단 대표들이 함께 자승 대종사의 게송을 노래로 만든 작곡가의 창작곡 ‘수미산이 사바세계로구나’를 부르며 ‘전법을 울리다’란 주제를 다시한번 생각하게 했다.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비롯한 스님들과 신도들은 시종일관 박수와 갈채를 보내면서 노래로 하는 전법의 의미를 되새겼다.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대중들과 함께하며 공감하고 공유하는 전달 매체로서는 합창단보다 더 좋은 정보 매체가 없다고 본다”며 “합창단 활동은 지극한 신심이 뒷받침되지 않고는 어려운데 합창단원들의 원력과 신심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합창은 마음을 평화롭게 하는 최고의 방법으로 선 명상의 일환이라고 생각한다”며 “오늘 합창제가 합창단원들이 자긍심을 갖고 불국토를 이루기 위해 앞장서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강기정 광주시장도 축사를 통해 “요즘 경제도 어렵고 삶도 어려운 시기인데 부처님의 가르침은 길을 알려주고 비춰주는 등불이었다”며 “오늘 합창제의 큰 울림이 사람이 주인되는 세상으로 가는 어는 한 길목에 사뿐히 내려앉기를 희망한다”고 전국불교합창제의 광주 공연을 축하했다.

정혜신 전국불교합창단연합회장도 “빛고을 광주에서 사부대중과 함께 전국불교합창제를 개최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오늘에 이어 가을에 서울에서 열리는 합창제에서 또 만나자”고 말했다.

채송화 전국불교합창단연합회 광주전남지회장도 “합창을 통해 서로 다른 목소리로 소리의 하모니를 이룬다는 것은 곧 마음이 서로 통함”이라며 “이는 화합과 희망의 화음으로 승화되어 국민통합과 온 세상의 평화와 행복이 함께하길 간절히 발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빛고을 영무단 농악단, 포레스텔라, 상월청년합창단, 상월비보이 ‘이에이트크루’ 등이 출연해 흥을 돋웠다.

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

[1723호 / 2024년 4월 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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