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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수경 스님[br]해인사 불사 새 국면

기자명 남수연
  • 교계
  • 입력 2004.07.19 13:00
  • 댓글 0
수경 스님〈사진〉이 돌아왔다. 지난해 북한산 관통도로 저지 운동이 마무리된 이후 사실상 환경 운동의 전면에 등장하지 않았던 수경스님이 해인사 불사 문제를 직접 챙기기로 한 것이다.

수경 스님은 조계종 중앙신도회, 불교환경연대, 참여불교재가연대, 인드라망생명공동체 등 16개 불교단체들이 7월 7일 구성한 ‘해인사 관광도량화 중단과 바른 불사문화 정착을 위한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의 공동 상임 대표를 맡았다. 스님은 2년 전 해인사가 추진했던 세계 최대 청동대불 조성 불사에 대해 불교환경연대를 중심으로 반대 운동을 펼쳐 청동 대불 조성을 저지한 바 있다.

수경 스님이 대책위 공동대표를 맡으며 다시 한 번 교계 환경 운동의 전면에 나서자 해인사 불사 역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책위원회는 우선 해인사 측에 보낸 질의서에 대해 답변 요구 기한인 7일까지 해인사 측의 답변이 없자 기한을 연장해 14일까지 답변 해줄 것을 재차 요구하는 한편, 13일에는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과의 면담을 추진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김재규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과의 면담에서 법응 스님 등 대책위원들은 해인사 불사가 국립공원 보존에 악영향을 끼침은 물론 2차 환경 훼손이 불가피하다며 해인사가 신청한 공원 내 행위허가 및 현상변경의 반려를 요청했다. 수경 스님은 이날 면담에 직접 참석하지는 않았다.

해인사도 14일 불교환경연대로 답변을 보내 “불사에 관한 모든 결정은 불사검토협의회에 일임한 상태”라며 “17일 열리는 해인총림 불사검토협의회를 통해 논의하기 바란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대책위 측은 참여 여부를 검토 중이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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