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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종 정신 회복-분골쇄신할 때”

기자명 심정섭

지종 제9대 종령 취임 효 강 대종사

“지금은 소아적 안목을 버리고 시대에 부응하는 교화방편을 제시하는 게 시급한 과제이며 제2의 창종 정신으로 분골쇄신할 때입니다.”

지난 7월 20일 서울 강남의 총지사에서 불교총지종 제9대 종령에 취임한 효강 대종사〈사진〉는 취임 일성으로 창종 정신 회복과 분골쇄신의 정진 필요성을 강조했다.

효강 종령은 “창종 당시와 지금은 교화 환경이 상당부분 변했음에도 불구하고 시대에 부응하는 적절한 교화방편을 내놓지 못한 채 일상에 안주해 왔다”고 종단의 현실을 진단했다. 효강 종령은 이어 “청정교단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부처님께서 설하신 법과 계율을 준수해 새로운 종단상을 보일 때”라며 종도들의 정진을 당부했다.

통리원장과 법장원장을 역임하며 종단의 행정과 법제부분에서 대중을 이끌어 가는 카리스마를 보여왔던 효강 종령은 또 “소아적 안목으로 우수한 인재의 등용을 꺼리고 배척한다면 종단의 앞날은 막막할 따름이므로 인재 발굴과 육성에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통리원 집행부 및 스승들에게 당부했다.

효강 종령은 침체된 모습을 보여온 최근의 종단상에 대해 “교화의 열의가 없이 하루 하루를 무사안일로 보내는 승직자는 죽은 목숨이나 다름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종단의 종책에 일사분란하게 수순하여 매진하는 길만이 종단을 다시 반석에 올려놓는 길이 될 것”이라며 파벌주의 척결과 화합을 강조했다.

심정섭 기자 sjs88@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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