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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문제 진상규명 있어야 ”

‘위안부 할머니’ 자원봉사 해보니…타마라 하우번 씨

“수치와 고통을 무릅쓰고 증언에 나선 위안부 할머니들의 용기를 지난 세월, 잊혀진 과거로 묵과 해버린다는 것은 또 한번 할머니들에게 깊은 상처를 주는 행위입니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이하 정대협)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타마라 하우번(22·Tamara Haubner) 씨는 “일본은 한국전쟁 당시 일본군이 저지른 만행을 반세기가 지난 지금까지 인정하지도 않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할머니들이 빼앗겨버린 인생과 명예를 찾기 위해 전세계 모든 이들에게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베를린 제독한인여성회’ 활동가인 어머니로부터 위안부 문제를 접하고 지난 4월 25일 정대협에서 자원봉사를 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한국계 독일인 타마라 씨는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에서 운영하는 나눔의 집을 직접 찾아가서 할머니들과 많은 이야기를 통해 해외에 알려진 위안부 문제는 극히 일부분인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타마라 씨는 6월 30일까지 정대협에서 매주 수요일 일본대사관 앞에서 실시하고 수요시위에 참가하고, 외국인을 위한 한국 위안부 안내 책자를 번역할 예정이다.

귀국 뒤 인권단체 엠 네스티에서 활동할 계획인 타마라 씨는 “독일에 돌아가더라도 많은 인권단체들과 한국위안부문제를 서로 상담 할 것”이며 “독일이나 유럽에서 위안부 문제로 행사가 있을 경우 작은 도움이라도 되고 싶다”고 말했다.


김형섭 기자
hsk@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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