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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진 대회 앞두고 포항시장에 최후 통첩

기자명 법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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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4.12.0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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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편향위, “9일 낮 12시까지 홀리클럽 탈퇴하라”

“정장식 포항시장은 12월 9일 낮 12시까지 포항 기관장 홀리클럽에서 탈퇴하고 종교 편향 정책에 대해 공식 사과하라.”

12월 15일 정장식 포항시장의 퇴진과 종교 편향 정책에 대한 규탄 대회를 열 예정인 포항 종교편향대책위원회는 12월 6일 오후 운흥사 내 사무실에서 정 시장에게 최후 통첩을 보냈다. 종편위는 ‘사회와 종교 화합 실현을 위한 범불교도 대회에 즈음한 기자 회견’을 열고 최후 통첩을 알리는 내용을 담은 성명을 발표했다. 포항 지역의 불자들은 성명에서 “정장식 시장은 포항 시민의 시장으로 돌아오라”고 촉구한 뒤 “15일 범불교 대회 개최를 앞두고 정 시장의 기관장 홀리클럽 탈퇴와 관련한 근거 없는 소문에 대해 우려를 표하면서 이러한 소문은 행사 준비를 방해하려는 정 시장의 의도로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정 시장의 향한 목소리를 분명히 했다.

종편위는 또 “요구 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예정대로‘사회와 종교 화합 실현을 위한 범불교도대회’를 강행할 수밖에 없다”고 적시하면서 “9일 낮 이후 발생하는 일체의 민형사상 문제의 모든 책임은 정 시장에게 있다”면서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을 명시했다.

남배현 기자nba7108@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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