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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선사-화계사 쓰나미 피해 돕기 거리탁발

기자명 법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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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5.01.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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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7일 서울 수유역 두시간 모금 운동


서울 도선사(주지 혜자 스님)와 화계사(주지 성광 스님)가 동서남아시아 지진해일 피해의 구호를 돕기 위해 거리탁발에 나섰다.

도선사와 화계사는 1월 17일 지하철 수유역 부근에서 오후 5시부터 두 시간 동안 행인들에게 모금 동참을 독려하며 탁발을 진행했다.

도선사 혜자 스님과 화계사 혜안 스님 등 각 사찰의 스님들과 신도회 회원 50여명은 ‘동서남 아시아에 자비의 손길을’이라는 띠를 두르고 모금활동에 나섰다. 특히 도선사에서는 캄보디아의 진성 스님이 참여해 행인들의 눈길을 끌었다.

도선사 혜자 스님은 “자연재해로 고통받고 있는 동서남아시아의 불자들을 비롯해 모든 이들에게 조금이나 보탬이 되고자 하는 마음에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뜻 있는 불자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모금에 참여한 한 시민은 “비록 불자는 아니지만 같은 아시아 사람으로서 안타까운 마음 금할 수 없었는데 우연하게나마 그들을 도울 수 있는 기회를 준 화계사와 도선사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박주미 기자 jumi@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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