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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근의 ‘마음산책’ ① 마음 바닥에도 햇살이…

기자명 법보신문

햇살이 수면을 뚫고 바닥에 가 닿습니다. 햇살이 아롱대는 돌마다 미소 꽃이 피어납니다. 그 무늬가 우리 마음에도 어리는 것 같습니다. 생각의 빛이 마음바닥에도 가 닿은 것일까요? 마음속에서도 무언가가 살며시 깨어납니다. 우리 인생에 한 번밖에 없는 이 순간, 아니 우주의 일생에서도 오직 한 번밖에 없는 지금 이 찰나가 살아 움직입니다. 모든 순간은 ‘난생 처음’입니다. - 내설악 백담계곡에서

김홍근 박사는?
성천문화재단 연구실장. 문학평론가. 저서로는 『참선일기』, 역서로는 『보르헤스의 불교강의』, 『활과 리라 - 옥타비오 파스의 시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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