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산 선암사를 찾았을 때, 깊숙한 선원 뒷마당에 수조들이 올망졸망 키 높이대로 늘어서 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맨 위 사각형의 수조부터 아래로 내려오면서 우아한 곡선을 그리는 둥근 돌확들이 자아내는 시각과 청각의 리드미컬한 음악성. 어느 분의 격조 높은 손길과 천연스런 마음씨가 고스라니 전해졌습니다. 시공을 뛰어넘어 마음이 통할 때, 기쁨 또한 넘칩니다. 저는 문화유적을 볼 때, 그곳에 ‘스며있는 마음’을 읽으려고 노력합니다. 이메일 기사저장 공유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작성자 비밀번호 댓글 내용입력 댓글 정렬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닫기 더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닫기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본문 / 400 비밀번호 닫기 내 댓글 모음 닫기
조계산 선암사를 찾았을 때, 깊숙한 선원 뒷마당에 수조들이 올망졸망 키 높이대로 늘어서 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맨 위 사각형의 수조부터 아래로 내려오면서 우아한 곡선을 그리는 둥근 돌확들이 자아내는 시각과 청각의 리드미컬한 음악성. 어느 분의 격조 높은 손길과 천연스런 마음씨가 고스라니 전해졌습니다. 시공을 뛰어넘어 마음이 통할 때, 기쁨 또한 넘칩니다. 저는 문화유적을 볼 때, 그곳에 ‘스며있는 마음’을 읽으려고 노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