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성혈사의 조선 중기 때 창살에는 여름날의 한가로운 연못 풍경이 조각되어 있습니다. 보일 듯 말 듯한 소년의 미소는 시간을 초월한 무슨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 합니다. 바랜 나무 색 때문일까요? 세속의 때를 말끔히 씻어버린 듯한 작은 얼굴에는 내면의 해맑은 빛이 스며 나오는 것 같습니다. 장자가 꿈속에서 나비가 되어 훨훨 날아다녔듯이, 동자의 자리에 앉아 이 세상이라는 만화경을 꿈꾸어 봅니다. 이메일 기사저장 공유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작성자 비밀번호 댓글 내용입력 댓글 정렬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닫기 더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닫기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본문 / 400 비밀번호 닫기 내 댓글 모음 닫기
영주 성혈사의 조선 중기 때 창살에는 여름날의 한가로운 연못 풍경이 조각되어 있습니다. 보일 듯 말 듯한 소년의 미소는 시간을 초월한 무슨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 합니다. 바랜 나무 색 때문일까요? 세속의 때를 말끔히 씻어버린 듯한 작은 얼굴에는 내면의 해맑은 빛이 스며 나오는 것 같습니다. 장자가 꿈속에서 나비가 되어 훨훨 날아다녔듯이, 동자의 자리에 앉아 이 세상이라는 만화경을 꿈꾸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