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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미안

기자명 법보신문

김홍근의 마음산책 ⑩

서산 개심사를 둘러보다가 문득 누군가의 마음의 흔적을 느끼고 놀랐습니다. 수백 년 전 그 어느 땐가, 정신적으로나 심미안의 경지에서 뛰어난 디자이너 고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그는 절터를 잡고, 건물을 배치하고, 계곡 입구에서 금당까지의 동선을 소나무 숲 사이로 자유자재로 배치하고, 경내의 적재적소에 꽃나무를 심고, 풍수지리에 따라 연못을 파서 비보를 해놓고…, 한 마디로 산 전체 국면을 놓고 거대한 정원을 꾸며 놓은 것입니다. 그 섬세한 손길과 담대한 스케일과 탁월한 심미안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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