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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쉽게 뽑고 ‘능력없다’ 비판만…”

기자명 법보신문
  • 교계
  • 입력 2005.10.2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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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교사 제도의 허와 실

현직 포교사들이 느끼는 포교사 제도의 문제점은 무엇일까. 이들의 목소리를 정리하면 다음 네가지로 요약된다.

먼저 포교사 자격증을 너무 쉽게 준다는 것이다. 포교사 고시를 지나치게 이론 중심으로 이끌다보니 응시자의 신심이나 활동의지, 그리고 불교의식에 대한 실질적인 능력을 갖추었는지에 대한 평가는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둘째 너무 쉽게 뽑아놓고 능력없다고 비난만 한다. 전문적 교육체계를 갖추어야 한다. 포교사 고시는 하나의 통과의례일뿐 이에 대한 철저한 관리는 응시주체인 종단에서 일부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다.

셋째 종단과 사찰에서 철저한 봉사자로 활동할 수 있는 구조가 갖추어져야 한다. 사실상 포교사들 중에서는 포교의지가 있음에도 자신의 원찰에서 봉사 수준의 활동에만 그치는 사람들이 다수를 차지한다. 이는 포교사단 중앙과 각 사찰간의 네트워크의 부족 때문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포교사들의 역량 확대도 중요하지만 포교사단과 전체 사찰들과의 관계 확대 또한 필요하다.

넷째 포교사 개개인이 전문화된 능력을 갖추고, 이를 토대로 포교활동에 나설 수 있어야 한다. 포교사들 스스로 자신의 전문 분야에 대한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그래야 전문적인 법사로서의 활동 영역을 스스로 확보할 수 있다.

탁효정 기자 takhj@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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