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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각종에서 燈만들기 배운 자장 스님

'불법 따르는데 종단을 왜 따져요'

'부처님가르침을 배우고 실천하고 그분을 찬탄하는 데 종단이 무슨 상관인가요.'

부처님오신날에 도량을 장엄할 전통등 제작과정을 배우려는 열망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진각종이 서울 왕십리 밀각심인당에서 개최한 제2회 전통등 제작 강습회에선 이색적인(?) 모습이 연출돼 주위의 눈길을 끌었다. 진각종이 주최한 행사에 비구니 스님들이 모습을 나타낸 것이다.

충남 천안시에서 서울까지, 그것도 조계종 스님이 진각종 심인당으로 원정을 온 까닭에 눈길을 끌었던 쌍용선원 주지 자장 스님이 그 주인공. 자장 스님은 '지방에선 전통등 만들기를 배울 기회가 없어 이렇게 서울까지 원정을 오게 됐다'며 '종단이 다르기는 하지만 다 같은 부처님 제자인데 종단이 무슨 관계가 있느냐'고 의구심 어린 주변의 눈길에 겸연쩍은 미소를 보였다.

천안 쌍용사 불자 10여 명과 함께 등만들기 원정길에 오른 자장 스님은 '조계종에서 실시하는 기간을 잘 몰라 때를 놓쳤는데 이렇게 배울 기회가 생겼다'며 '종단에 관계없이 배울 수 있는 길을 열어준 진각종에 감사한다'는 인사를 덧붙였다. 나무를 자르고 못질을 하면서 등제작 과정 익히기에 열중하던 스님은 '봉축행사에 불자들이 직접 참여하고 긍지를 갖도록 하기 위해 전통등 만들기에 도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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