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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은 노정혜 아닌 우리가 당했다”

기자명 법보신문
  • 교계
  • 입력 2006.02.27 10:00
  • 댓글 0
黃 난자기증모임, “폭력 혐의로 서울대 고소”
“노정혜 폭행 황 지지자들 아닌 제3자 소행”


황우석 박사의 연구를 위한 난자기증자모임(대표 김이현)이 2월 27일 “서울대 측으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했다며 고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난자기증자모임 회원 10명은 27일 성명을 통해 지난 2월 21일 오후 12시경 서울대학교 본관 행정동 앞에서 황우석 박사의 연구재개를 요구하는 집회를 벌이던 중 서울대 측 30여 명에게 심한 욕설과 함께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이 발표한 성명서에 따르면 사건은 집회에 참석한 한 여성 회원이 계란을 투척하면서 시작됐다. 곧 다른 회원이 이를 제지했으나 이미 서울대 측에서는 건장한 남성 30여 명이 나와 회원들을 3층에서부터 거꾸로 끌고 내려가는 등의 폭력, 폭언, 성추행을 가했다고 밝혔다.

모임의 김이현 대표는 “사건 직후 폭력을 가한 자들에게 신분공개를 요구했으나 묵살당했고 서울대 측에 본인의 명함을 전달하며 정운찬 총장의 면담을 요청해도 현재까지 아무런 조치가 취해지지 않고 있다”며 울분을 감추지 못했다.

당시 집회에 참여했던 회원들은 현재 폭행사건으로 인해 계속적인 치료를 요하는 신체 상해와 함께 정신적 후유증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이번 사건은 단순 폭행이 아닌 정 총장의 지시로 계획된 조직 ·집단폭력”이라며 “서울대 측에서 이번 사건에 대해 아무런 해명과 사과가 없었음으로 당일 촬영된 사진 등 증거자료를 첨부해 검찰에 고소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난자기증자모임의 회원들이 서울대 조사위 노정혜 연구처장에게 폭행을 가한 것으로 보도된 것과 관련, 김 대표는 “당시 노 처장에게 폭행을 가한 것은 자신들이 아니라 전혀 모임과 관련이 없는 제 3자가 저지른 것”이라며 이 사건과 자신들은 전혀 관계가 없음을 분명히 하면서 “오히려 서울대로부터 폭행을 당한 쪽은 자신들”이라며 언론들의 공정한 보도를 촉구한 바 있다.

한편, 이들은 27일 오후 12시 서울대 행정동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증거자료들을 공개하며 당일 현장의 진실에 대해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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