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은 2월 27일 호법부 상임감찰에 정현 스님<사진>을 임명했다. 호법부에 비구니 스님이 임명되기는 94년 종단 개혁 이후 처음이다. 이날 지관 스님은 “비구니 스님의 호법부 상임감찰 임명을 계기로 비구니 스님들의 종단 참여 기회가 많아지고, 종단 발전의 저변이 확대되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정현 스님은 74년 월하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78년 고암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79년 운문승가대를 졸업하고 88년 동국대 경영대학원 최고 경영자과정을 수료했다.
스님은 청도 죽림사 주지, 운문사 포교국장을 역임했으며 대구 동부경찰서 경승실장, 법무부 교정위원 중앙협의회 중앙위원, 대구교소도 종교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