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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최고 정법 도량으로 ‘우뚝’

기자명 법보신문
  • 교계
  • 입력 2006.02.2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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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문선원 6년 만에 도량 건립 회향
12일 낙성식, 외국인 등 포교 진력


<사진설명>안산 보문선원 대법당 전경. 3월 12일 아미타 삼존불 점안 및 낙성법회가 봉행된다.

안산 보문선원이 6년여의 도량 건립을 원만 회향하고 지역을 대표하는 포교처로서 거듭나기 위한 자리를 마련한다.

안산 보문선원(주지 보림 스님)은 3월 12일 오전 10시 경내 대법당에서 아미타 삼존불 점안 및 대작불사의 원만 회향을 기념하는 법회를 봉행한다. 대한불교 조계종 교육원장 청화 스님의 증명으로 거행될 기념법회에는 사부대중 200여명이 동참할 예정이다.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월피동 현대빌딩 5층에 위치한 보문선원은 지난 2000년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열린 도량’을 발원하며 산문을 열었다. 보문선원은 다양한 연령대를 위한 법회를 개설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한 지원 사업을 전개하는 등 부처님의 정법을 전하고 자비를 실천하는데 진력해왔다. 이내 보문선원에는 불자들의 동참이 줄을 이었고 곧 안산 지역을 대표하는 포교·복지 도량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보문선원의 처음은 상가 5층, 60평 규모의 방 한 칸에서 시작됐다. 임시로 마련된 법당은 사부대중의 원력으로 점차 도심포교당의 모습을 갖춰 나갔고, 6년이 지난 지금 보문선원은 70평 규모의 대법당을 비롯해 어린이법당, 학생법당, 외국인법당을 갖춘 여법한 도량으로 대폭 성장했다.

보문선원의 자랑은 단연 도량의 중심인 대법당이다. 200여명을 동시에 수용 가능한 대법당은 전통 한옥과 사찰양식을 결합해 고즈넉하면서도 위엄 있는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대법당에는 아미타부처님을 중심으로 지장보살과 관세음보살이 좌우보처로 모셔졌으며 366분의 아미타 원불이 탱화를 대신해 법당 내부를 장엄하고 있다. 성포예술공원이 한눈에 펼쳐지는 대법당 뒤쪽의 조그만 방사는 대중들이 편안하게 차를 즐기며 담소를 나눌 수 있도록 마련된 공간으로 대중들을 위한 보문선원의 배려이기도 하다.

포교당 입구에 위치한 공간은 각각 어린이법당과 학생법당으로 개산 초부터 어린이·청소년 포교에 진력해온 보림 스님의 원력이 고스란히 스며있다. 보문선원은 어린이들이 부처님의 가피아래 자비로운 불제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어린이법당에 관세음보살님을, 학생법당에는 청소년들이 지혜로운 불제자로 성장하길 기원하며 문수보살을 봉안했다.

보문선원의 또 다른 자랑은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한 별도의 법당이 마련돼 있다는 점이다. 동건물 3층에 위치한 외국인법당 마하보디사는 안산지역 외국인 노동자들의 신행 공간이자 사랑방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마하보디사에는 남방불교 양식의 불단과 부처님이 안치돼 있으며 매월 2회 정기법회를 운영할 뿐만 아니라 무료 의료서비스, 법률 상담, 한글학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마하보디사 개원 이후 안산 지역 외국인 노동자들의 개종 비율은 급감했고 최근에는 다시 불교로 회귀하는 외국인들도 점차 늘고 있다는 전언이다. 이 같은 결과를 토대로 보문선원은 인천, 대구, 구미, 의정부, 김포, 파주 등 외국인 노동자들이 집단으로 거주하는 지역의 사찰을 섭외,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해당 지역 외국인들을 사찰과 직접 연결해 주는 결연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보림 스님은 “사부대중의 원력으로 보문선원이 도심포교당으로의 모습을 갖추고 제2의 도약을 위한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며 “신행, 포교, 복지, 봉사 등 다양한 방편을 통해 많은 대중들이 부처님의 법을 만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도량 낙성의 포부를 밝혔다. 031)401-2540

안산=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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