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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성 스님 열반 66주년 추모제 봉행

기자명 법보신문
  • 교계
  • 입력 2006.03.23 13:00
  • 댓글 0

23일 대각사서, 500여 사부대중 운집

3·1만세 운동을 이끌었던 33인중의 한 명이자 당시 한국 불교를 지켜내기 위해 노력했던 백용성 스님의 추모제가 봉행됐다. 서울 종로의 대각사(주지 장산 스님)는 3월 23일 오전 용성 스님의 입적 66주기를 맞아 추모제를 봉행하고 스님의 큰 발자취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스님의 추모제는 운문사 운문 스님, 각화사 혜담 스님, 동국대 정각원장 진월 스님, 국가보훈처 정종기 보훈처장 등 사부대중 500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엄숙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오전 10시 33번의 타종으로 시작된 추모제는 사부대중의 분향과 삼배 등 용성 스님을 기리는 순서로 진행됐고, 스님의 생전 행장을 소개하며 일대기를 돌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대각사 주지 장산 스님은 추모사에서 “용성 스님이 대각사에 큰 여의주를 남기셨다”며 “우리 사부대중은 이를 잘 간직해서 반드시 깨달음을 얻을 수 있도록 용맹정진하라는 스님의 말씀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용성 스님은 만해 한용운 스님과 함께 독립운동을 결의하고 대각사에서 독립선언서를 보충하기 위해 공약삼장을 만들었고 이후 3·1운동의 핵심인 기미 독립선언서에 서명하고 서대문 감옥에서 3년의 옥고를 치루기도 했다. 스님은 또 불교의 현대화를 위해 삼장역회를 설립하고 경전 번역과 반포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30여 종 200권의 저술과 역서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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