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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태허스님 본격 재조명

기자명 법보신문
  • 교계
  • 입력 2006.03.24 20:00
  • 댓글 0

운암사업회, 테마파크 조성-유적지 발굴-기념관 건립 추진

<사진설명>3월24일 조계사 극락전에서 봉행된 태허스님 37주기 추모법회에서 외손자 민성진씨가 헌화하고 있다.

스님 출신으로는 유일하게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무위원을 지낸 운암 태허스님의 민족·통일사상 선양에 나설 ‘운암 김성숙 기념사업회’가 3월 말 사단법인으로 공식 출범한다.

이달 말 법인으로 공식 출범하는 운암 김성숙 기념사업회(회장 이수성·전 국무총리)는 경기도 일원 20만평 규모의 부지에 운암 테마파크 조성을 비롯해 독립유공자후손에 장학금 지급, 국내외 독립운동 유적지 발굴, 독립유공자 빈민 지원, 특수목적학교 건립 및 운영, 각종 문화행사 개최 및 김성숙상 제정·운영 등의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특히 20만평에 달하는 대규모 부지에 조성할 운암 테마파크에는 운암기념관을 비롯해 일제시대의 거리를 복원한 시대물 전용 세트장, 호국불교관, 봉선수련원, 유스호스텔, 전통 민속체험장, 운암시민공원 등 7개의 시설을 건립해 운암 태허스님은 물론 독립운동가들의 삶과 사상을 종합적으로 조명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운암 기념사업회는 이에 따라 3월 24일 오후 2시 서울 조계사 극락전에서 스님의 사상과 뜻을 기리는 사업에 동참할 각계 인사와 유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운암 김성숙(태허 스님) 37주기 추모재’를 봉행했다.

운암 기념사업회는 3년 전 첫 모임을 갖고 뜻을 같이하는 각계 인사들이 참여해 지난해 8월 모임을 결성했으며, 24일 추모법회를 계기로 본격적인 활동에 착수했다.

운암 기념사업회 민성진 사무국장은 “독립을 위해 고군분투하시고, 해방 후 여생을 반 독재와 통일운동에 헌신했으면서도 빈손으로 돌아가신 운암 태허스님의 정신을 계승하고 널리 알려 후대의 본으로 남기기 위해 테마파크 조성을 추진하게됐다”고 기념사업회 활동 계획을 밝혔다.

운암 기념사업회는 이달 말 사단법인으로 출범하며, 중국 북경에도 오는 4월 운암 기념사업회가 발족한다. 운암 기념사업회에 따르면 중국측 기념사업회는 운암의 둘째 아들 두감 중국미술협회 이사가 중심이 되어 운영할 예정이다.

심정섭 기자 sjs88@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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