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점 전시… 유가지 전환 모색
이번에 전시되는 53점의 작품은 통도사, 범어사, 직지사를 비롯한 부산 경남일대 사찰에서 김 발행인이 「맑은소리」의 시작과 함께 찍어온 사진들로 대부분 작고 오래된 필름 카메라 캐논 AV1 표준렌즈로 촬영한 것. 하지만 차곡차곡 「맑은소리」 표지를 장식했던 사진들은 책을 읽는 독자들로 하여금 신선하고 세련된 시각으로 불교적 감성을 담아 냈다고 평가받아 왔다.
“「맑은소리」 발행은 사실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고 조용히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취재 현장에 나가면 스님들께서 책에 대해 묻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맑은소리」 발행 7주년을 맞이해 그동안 조용히 해온 문서포교를 대중과 스님 앞에 신고하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맑은소리」는 전적으로 광고가 실리지 않는 무가지다. 그렇지만 해마다 발전을 거듭하며 종이의 질을 높이고 내용의 깊이를 더해왔다. 기성 잡지와는 차별화된 편집디자인 또한 「맑은소리」의 글과 사진이 더욱 빛나는 역할을 했다.
김 발행인은 “「맑은소리」를 더욱 깊고 풍성하게 키워서 10주년이 되면 여법한 불교 전문 잡지로서의 유가지로 전환을 계획 중”이라며 “전시회를 기점으로 다시 태어난다는 생각으로 더욱 발전하는 「맑은소리」가 되겠다”며 책으로의 회향을 다짐했다. 051)441-0263
부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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