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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선·대중문화 한자리서 체험한다

기자명 법보신문
  • 교계
  • 입력 2006.04.1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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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육지장사 16일 종합문화도량 낙성
법당 - 선방 - 강당 - 세미나실 등 ‘개방’


<사진설명>양주 육지장사는 수행, 문화 등을 한자리서 체험할 수 있는 종합문화도량이다.

경기도 양주시 도리산 자락에 다양한 문화를 한자리서 체험할 수 있는 종합문화도량이 문을 연다.

양주 육지장사는 4월 16일 9년여의 도량 건립을 회향하고 이를 기념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오전 11시부터 봉행될 낙성법회에는 육지장사 주지 지원 스님을 비롯해 사부대중 1000여명이 동참할 예정이다. 특히 낙성식 직후에는 훌리건, 코스트윈드밴드, 고구려밴드의 공연과 스리랑카국립무용단의 민속춤 등 도량 준공을 축하하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1997년 4월 개산재를 시작으로 도량 건립의 첫 발을 내딛은 육지장사는 불사 시작 9년 만에 대가람의 위용을 드러냈다. 육지장사는 현재 본당인 대웅보전을 중심으로 선재당과 수선당 등 3동의 건물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완공된 대웅보전은 120평 규모로 내부에는 석가모니부처님을 본존불로 좌우에 여섯 분의 지장보살님이 협시불로 모셔졌다. 대웅보전 주변에는 석조로 조형된 대형 지장보살 입상과 지장원불이 도량을 장엄하고 있다.

대웅보전 아래에 위치한 지상 2층 400평 규모의 쌍둥이 전각은 각각 선재당과 수선당으로 오른편에 위치한 선재당은 대강당과 세미나실, 참선실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단체를 위한 공간으로 사용된다. 왼쪽은 수선당으로 종무소를 비롯해 공양간, 개인 숙소, 자료실 등을 갖추고 사부대중 누구나 신행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방사를 개방한다.

육지장사의 자랑은 단연 법당과 부속 전각을 연결하는 계단과 마당에 깔린 옥돌이다. 육지장사의 계단은 다양한 공연들을 편안히 관람할 수 있는 객석으로 활용되며 『화엄일승법계도(華嚴一乘法界圖)』가 새겨진 옥돌은 공연무대로 사용된다.

육지장사가 기존의 사찰들과 차별되는 점은 사중 프로그램에서 볼 수 있다. 육지장사가 마련한 프로그램은 수행전법, 수련체험, 대중문화 등으로 불자뿐 아니라 일반시민들도 쉽게 동참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수행전법은 철야용맹정진, 3000배, 참선·염불수행이 진행되며 수련체험은 어린이수련회, 산사체험, 숯가마·산촌체험 등이다. 가장 주목을 끄는 대중문화는 산사영화제, 락 콘서트와 댄스뮤직, 사진전시회, 다도강좌 등으로 구성돼 있다. 육지장사는 락 또는 댄스음악을 절 마당에서 즐길 수 있어 젊은 층의 동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육지장사는 공연전문가로 구성된 별도의 기획단을 구성하는 등 대중문화 프로그램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원 스님은 “사찰은 대중들에게 공간을 개방하고 봉사하는 것으로 역할을 전환해야 한다”며 “문화를 창조하고 발전시켜온 사찰의 전통을 이어받아 육지장사를 대중의 욕구를 반영하는 종합문화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도량 운영의 포부를 밝혔다. 031)871-0101

양주=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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