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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맞춤형’ 도량 육군 교훈사 개원

기자명 법보신문
  • 교계
  • 입력 2006.04.10 14:00
  • 댓글 0

계단형 구조 … 첨단 시청각시설 설치

<사진설명>55사단 신병교육대대 법당 교훈사.

육군 제55사단 신병교육대대에 신세대 불자 훈련병들을 위한 신행공간이 마련됐다.

제55사단 신병교육대대는 4월 8일 군종특별교구장 일면, 안국선원장 수불 스님을 비롯해 400여 사부대중이 동참한 가운데 교훈사(지도법사 혜원 스님) 낙성법회를 봉행했다. 교훈사는 이날 낙성법회를 통해 불자 장병들의 정신적 쉼터는 물론 포교의 중심이 될 것을 발원했다.

70평 규모의 교훈사는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며 독특한 외형과 구조로 탄생했다. 법당은 현대적으로 조성됐지만 주심포와 단청 등 전통사찰의 특징을 건물에 담아 한국 전통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법당 복도를 선화 및 선서 등이 전시될 수 있도록 여유롭게 조성한 것도 교훈사만의 특징이다.

석가모니부처님이 모셔진 법당 내부는 계단 형태의 극장식 구조로 좌식 구조의 단점을 최대한 해소했다. 특히 법당 내에는 스크린을 비롯해 최첨단 시청각 장비가 설치돼 있어 법회가 없는 날에는 강당의 역할과 영화, 음악, 공연 등을 감상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도 사용 가능하다.

또 도량 곳곳을 장엄하고 있는 단청, 서각, 전각, 다구 등은 모두 유명 작가의 작품으로 도량 전체가 하나의 전시관을 방불케 한다. 이밖에도 도량 주변에는 42미터 길이의 꽃 담장을 설치해 한층 온화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혜원 스님은 “교훈사는 법당만이 아닌 문화공간으로, 사격을 한 단계 끌어올린 21세기 맞춤형 도량”이라며 “훈련병들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통해 참된 가치관을 형성하고 한국사회의 동량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55사단 신병교육대대는 그동안 법당을 마련하지 못해 취사장 등지에서 추위와 더위를 감내하며 법회를 봉행해 왔다. 그러던 중 혜원 스님이 2004년 12월 교육대대 지도법사로 부임한 후 2005년 4월 법당 건립을 발원, 사부대중의 원력을 모아 지난해 12월 불사에 착수해 4개월 만에 도량을 완공했다.

최호승 기자 sshoutoo@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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