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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점등 18일…연등축제 30일

기자명 법보신문
  • 교계
  • 입력 2006.04.11 18:00
  • 댓글 0

어린이 400명 율동·노래…독일에도 축구공등 보내

불기 2550년 부처님 오신날 봉축행사가 4월 18일 오후 7시 서울시청 앞 점등식을 시작으로 5월 5일까지 전국 주요도시 및 사찰에서 진행된다. 또 6월 월드컵이 열리는 독일 베를린에서도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한국의 축구공등이 밤하늘을 환히 밝힌다.

봉축위원회는 4월 11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봉축행사는 △인류의 위대한 스승이신 부처님 오신 뜻을 기리며 △어린이들의 맑은 동심과 함께하는 행사이며 △자비나눔 실천 △아름다운 전통의 등문화 계승 발전시키는 행사이며 △온 국민과 함께 하는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인의 축제로 준비됐다”고 밝혔다. 또 “오는 6월 독일 월드컵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그곳의 많은 사람들이 부처님 오신날을 되새겨볼 수 있도록 한국사찰과 불교단체들에 축구공등 350개를 보냈다”며 “그곳의 부처님 오신날 행사에서 한국의 축구공등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봉축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부처님 오신날 표어인 ‘어린이 마음 부처님 마음’은 해맑은 어린이들의 마음으로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참뜻을 되새기는 의미로 ‘전국어린이 부처님 그림 그리기 대회’ ‘어린이 연꽃 노래잔치’ 등 어린이를 위한 행사가 준비된다. 또 ‘이웃을 위한 희망의 등 밝히기’, 난치병 어린이 돕기 행사인 ‘삼천배 정진기도’, ‘자비의 연꽃달기’ 등 자비보살행의 실천을 위한 다양한 ‘자비의 손길’ 행사가 마련된다.

4월 18일 서울시청 앞에서 열리는 점등식에는 사회통합과 평화기원을 담은 대형 장엄등에 불을 밝히는 행사로 각 종단의 대표를 비롯해 이명박 서울시장 등이 점등을 한다. 또 전통등 전시회는 4월 28일 오후 2시 강남 봉은사에서 개막식과 함께 5월 5일까지 전통등과 창작등 전시, 전통등 제작시연, 등만들기 체험, 외국인 등문화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불교문화마당은 4월 29일 저녁 7시 전야제를 시작으로 다음날 오후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조계사 앞과 인사동 일대에서 화려한 문화와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주요 볼거리로는 △서각으로 유명한 혜안 스님과 20여 명의 학인 스님이 진행하는 ‘서각 페스티벌’ △‘느낌, 공감, 환희’를 주제로 영호남, 경기도 국악인이 한 자리에 모이는 화합과 상생의 한마당 △태국, 네팔, 티베트, 대만 등 찬불가 공연, 스리랑카의 민속공연, 캄보디아와 인도의 부스 운영, 외국인 108배 수행모임 ‘club25' 및 다양한 공연 등 외국인 행사 △선재 스님의 사찰음식과 두부밥·냉면 등 JTS에서 준비하는 북한음식 △가족화합을 위한 심리검사, 노인-장애인 체험과 점자카드 만들기, 카네이션 만들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연등법회는 4월 30일 오후 4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동대문야구장에서 5만여 명의 참가자들이 모여 축제의 열기를 모아낸다. 특히 20여 개 사찰에서 선발된 400여 명의 어린이들이 펼치는 노래와 율동은 연등법회의 더욱 즐거운 찬탄의 공경의 장으로 만들 것으로 보인다. 봉축행사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연등축제(제등행렬)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오후 7시 동대문을 출발해 종로를 거쳐 조계사를 경유하게 되며, 9시 30분부터 조계사 앞에서 열리는 회향의 자리에서는 가수 안치환, 김현성, 박애리 씨 등 대중가수가 참여하는 연등음악회와 대동한마당이 펼쳐진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이자 조계종 총무원장인 지관 스님은 “올해 부처님 오신날 행사는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외국인들이 직접 참여해 만들어가는 연등축제, 국민들과 함께하는 연등축제로 대화합과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며 “자비정신을 바탕으로 사회의 소외된 계층을 위한 나눔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부처님 오신날의 참뜻을 되새기자”고 강조했다.

이재형 기자 mitra@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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