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발명협회 한 미 영 회장
4월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 태평양홀에서 ‘2006 대한민국 여성 발명품 박람회’를 개최한 한국여성발명협회의 한미영(법명 환희행·사진) 회장은 그동안 한국여성발명협회를 맡아 많은 일들을 추진하면서 여성들이 가진 아이디어를 현실화시킬 수 있는 제반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2006 대한민국 여성 발명품 박람회’도 여성들이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펼칠 수 있는 장을 열기 위해 노력한 결과다.
송광사 분원인 미국 고려사에서 처음 불교를 접한 그는 매일 독경수행과 기도를 해온 불자다.
지난 10여년 간 뇌출혈과 위암으로 병석에 누운 부모님을 위해 매일 『금강경』 3000독을 했던 한 회장은 “처음에는 의사가 길어야 3년이라며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했던 부모님들이 10여년을 더 사셨다”며 “기도는 분명히 효과가 있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부모님 병수발로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정신없는 나날을 보내던 지난 2003년부터 발명협회 전임 회장의 요청으로 협회 회장직을 맡은 한 회장은 “여러 분야의 사람들을 다양하게 만나야만 했는데, 때로는 타인과의 관계에 있어 견디기 힘든 상황도 겪어야 했다”며 “그럴때마다 틈틈이 경전을 읽으면서 내 자신의 오만함을 다시 발견하는 등 스스로를 추스려 항상 밝고 기운차게 일에 매진할 수 있었다”고 기도예찬론을 펼쳤다.
한 회장은 “발명은 결코 어려운 것이 아닌데도 우리나라의 여성들은 발명에 지나치게 소극적”이라며 “앞으로 협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발명 창의 교실’을 확대해서 여성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개진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정하중 기자 raubone@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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