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법명사 부루나포교원(주지 선일 스님)은 5월 28일 ‘불교 석학 초청 금강경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2월 26일부터 6월 5일까지 100일 간 진행돼온 ‘금강경 백가해 간경 대법회’를 회향하고, 금강경 수행의 의미를 학술적으로 조명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법명사 창건 17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에는 티베트 명상음악 나왕케촉의 공연이 함께 개최된다.
빨리어연구소 전재성 원장의 ‘세계불교에 나타난 금강경 사상과 수행’을 기조발제로 시작하는 이번 학술대회에는 한국과 티베트,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에서 금강경의 사상이 어떤 영향을 미쳤으며 또 어떤 수행법으로 전개되었는지에 대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논의를 할 예정이다. 한국불교 부분의 발제자로는 동국대 김호성 교수가 참여하며, 티베트 부분은 텐진 템파 스님, 일본 부분은 동학사 승가대학 학감 명선 스님, 중국은 대만 불광산사 선원장 후이짜오(慧昭) 스님이 발표를 맡을 예정이다.
부루나포교원 주지 선일 스님은 “조계종의 소의경전이자 대승경전의 꽃이라 할 수 있는 금강경이 한국은 물론 동아시아 각국에서 어떻게 연구되었으며, 금강경 공부가 갖는 의미가 무엇인지 불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이번 심포지엄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탁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