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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료 사찰 “입장료 폐지 찬성”

기자명 법보신문
  • 교계
  • 입력 2006.06.07 20:57
  • 댓글 0

7일 조계종 관람료 사찰 전체주지회의 개최

조계종 관람료 사찰 주지 스님들이 국립공원 입장료 폐지를 적극 찬성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조계종은 6월 7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2006년도 제2차 관람료사찰 전체 주지회의를 개최, 국립공원 입장료 폐지를 안건으로 관람료 사찰 전체 주지 회의를 개최했다.

전체 72개 관람료 징수 사찰 중 40개 사찰 주지스님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관람료 사찰 전체 주지회의에서는 ‘국립공원 입장료 폐지에 대한 입장’을 채택하고 “전통사찰이 보전해 온 역사문화유산이 국립공원에 많은 기여를 해 온 결과 국민들이 역사와 생태·문화적 혜택을 누리고 있는데 이는 사찰의 많은 기여가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며 “우리나라 국가경제의 규모가 커진 만큼, 세계적인 추세에 따라 국립공원 입장료를 폐지하고 공원의 보전과 관리를 위해 국가재정이 사용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또 “우리나라 문화재의 60% 이상을 보존 관리하고 있는 불교계는 문화유산이 국민들의 품에서 더욱 사랑받고 국민들의 문화 향유권이 더욱 넓어질 수 있도록 역사문화보존을 위한 각종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총무원장 지관 스님은 격려사를 통해 “국립공원 입장료 폐지는 종단에서 10여 년 전부터 줄기차게 요구해온 사안”이라며 국립공원은 국민정서의 함양과 휴식처를 제공해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기에 국립공원입장료는 마땅히 국가의 재원으로 조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조계종 총무원 기획실은 “‘사찰토지의 국립공원 편입분석과 국립공원입장료 폐지에 따른 사찰의 대안 마련 연구’가 진행 중에 있으며, 금번 연구의 주된 내용은 사찰 토지의 국립공원 편입에 대한 법률적, 경제적 분석과 사찰 내 국가지정문화재 유지·보존에 필요한 비용 산정, 국립공원입장료 폐지에 따른 경제적 영향분석, 관람료 수입변동에 따른 재정 대안 마련 등”이라고 밝혔다.

한편, 관람료사찰 전체 주지회의는 최근 조선왕조실록 오대산 사고본에 대해 일본 동경대학이 서울대학교에 기증형식으로 국내로 들어오게 된 것에 대해 “조선왕조실록은 제자리로 돌아와야 한다”는 내용의 결의문도 채택했다.

이재형 기자 mitra@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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