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생명문화포럼 추진위원회(공동대표 김지하 외 3명)가 주관하고 경기도가 후원하는 ‘세계생명문화포럼-경기 2006’이 20일부터 23일까지 경기도 일산 한국국제전시장(KINTEX)에서 개최된다.

‘생명사상과 전지구적 살림운동(Life Thought and Global Livelihood(Sallim) Movement)’이라는 슬로건 아래 올해 4회째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외 학자 80여명이 모여 ‘생명’을 모티브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토론을 벌인다.

외국 학자로는 와다 하루키 일본 도쿄대 명예교수, 에르빈 라즐로 헝가리 부다페스트 클럽 설립자 겸 부다페스트-래이재단 국제대학 총장, 엔리케 듀셀 멕시코 국립대 철학과 교수, 아마레스워 갈라 호주 국립대 철학과 교수, 존 이커드 미국 미주리대 석좌교수, 오귀스텡 베르크 프랑스 사회과학고등연구원 교수, 게오르그 빈터 독일 환경경영국제네트워크(INEM) 설립자 등 18개국에서 26명이 참석한다. 국내에서는 임현진 서울대 기초교육대학원장, 김용복 한국생명학연구원장, 김홍남 국립민속박물관장, 이삼열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사무총장, 정진승 KDI 국제정책대학원장 등 관련 분야 최고 전문가와 관련 학자 60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학술행사는 여는 마당, 사상, 문화, 정치, 경제 등 총 5개 분야에서 37명의 국내외 학자들이 발표를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지하씨가 대본을 쓰고 채희완 부산대학교 예술대 교수가 연출을 맡은 ‘신시굿-장바닥에 비단 깔릴 때’가 개막 당일 공연되며, 놀이패 한두레와 신명, 극단 갯돌, 강미리 춤패, 동해안 별신굿패 등의 공연도 행사기간 펼쳐지고 아시아의 다양한 전통공예를 소개하는 전시회도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