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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피로하세요?

기자명 이영기

습관적 안약 투여 … 녹내장 발생

현대인들의 삶의 요소요소에서는 컴퓨터 모니터나 텔레비전, 현란한 네온사인, 전광판 등 눈을 자극하는 요인이 많다.

이런 과다한 눈의 사용으로 피로가 누적되면 자연적으로 피로가 느껴지게 되고, 또 이러한 생리적인 피로현상 외에 눈에 뭔가 문제가 있는 경우도 눈이 쉽게 피로해질 수 있다.

우선 눈의 이상으로는 근시 원시 난시 등 굴절 이상이 있을 경우, 물체를 볼 때 눈의 조절 작용에 이상이 있을 경우, 잘 맞지 않는 안경을 착용하고 있는 경우, 양안 시력이 다른 경우 등이다. 그 밖에 결막염, 각막염 등의 눈병, 안구건조증, 콘택트렌즈 착용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원인을 찾아 제거해야 하는데, 굴절이상이 원인인 경우 도수에 맞는 안경이나 렌즈를 착용하거나 라식수술을 받아 굴절력을 맞춰주어야 하고, 결막염이나 각막염, 안구건조증등 안 질환이 원인이라면 조기에 안 질환을 치료해주어야 한다.

또 콘택트렌즈 착용으로 피로와 트러블이 자주 생기다면 콘택트렌즈 착용을 중단하거나 렌즈의 종류를 바꿔 주어야 하며, 눈의 사용이 많은 편이라면 1시간 정도 눈을 사용하는 작업을 하고 나서는 약5∼10분 정도 눈이 쉴 수 있는 시간을 반드시 가져야 한다.

그 밖에도 조명이나 작업 자세도 너무 밝거나 어두운 조명 아래서 일하든지 모니터를 가까이 들여다 보는 것은 피해야 한다. 또한 그림자가 드리워 진 채로 장시간 일하는 것은 눈이 피로해 지는 기름길이다. 그러므로 쾌적한 작업환경을 만들어주거나 나름대로 기분전환을 하는 것이 안정피로를 줄 수 있다.

눈이 피로하다고 해서 일시적으로 충혈을 줄여주는 안약을 상습적으로 넣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상 이러한 안약은 사용할 때만 잠깐 시원할뿐이지 눈의 피로 회복엔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안압(안구의 내부가 유지하고 있는 일정한 압력)을 상승시켜 녹내장 등의 과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의사의 처방없이 습관적으로 안약을 사용하는 일은 피해야 한다.



이영기<세란안과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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