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종찰 해인사 팔만대장경 동판 간행 불사의 동참 방법이 7월 1일부로 변경됐다.
팔만대장경이 목질로 돼 있어 수명의 한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고조돼 온 데다, 경판의 영구 보존을 목적으로 2003년부터 실시돼 온 대장경 동판 간행 불사는 그 동안 참여율이 저조해 불사에 난항을 겪어 왔다. 해인사는 7월 12일 기자 회견을 통해 “2003년 동판 간행 불사를 시작할 당시 동 소재 가격이 현재에는 2배 이상 올라 북한에 보내기로 한 1질은 추후 국내 여건에 따라 다시 시행하기로 하고 우선 해인사에 봉안할 1질의 동판 간행 불사만을 3년 내에 마무리하기로 했다”고 변경 이유를 밝혔다.
해인사는 동판 간행 불사 동참금을 100만원에서 50만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동참자들에게는 가정 소장용 경판 대신 격을 갖춘 동참증서를 제작, 증정하기로 했다. 055)934-3002
대구지사=김영각 지사장 dolgore@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