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제2교구본사 화성 용주사(주지 정호 스님)는 7월 9일 외국인 이주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한 무료 한글 교육을 개강했다.
화성시와 연계해 실시하는 외국인 이주 근로자 무료 한글 교육에는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베트남, 태국, 필리핀, 스리랑카, 중국 등 불교권 아시아 국가들의 외국인 근로자 30여명이 동참해 학구열을 높였다. 용주사 포교국장 덕본 스님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부처님 도량에서 한국의 문화를 배우고 글을 익힌다면 자연스레 한국 문화에 대해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한국 문화를 접한 외국인 근로자들은 고국으로 돌아가면 한국 문화의 장점을 전달하는 홍보 도우미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한글 교육은 화성 지역 불자 10명이 봉사자로 나서 진행을 돕고 있다.
한글 교육은 오는 12월 31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용주사 효행교육관에서 정기적으로 실시된다.
경기·화성=김기성 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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