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외무성 망갈라 삼마라위라 장관이 7월 18일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을 예방했다.
망갈라 장관은 “지난해 쓰나미 피해 등으로 스리랑카 국민 및 불자들이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조계종에서 적극적으로 나서 도와주셔서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은 “한국과 스리랑카 불교계는 오래 전부터 유대관계를 맺어왔던 나라였다”며 “앞으로도 두 나라가 불교를 통해 유대관계를 돈독히 하고 양국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화답했다.
지관 스님은 이어 “현재 한국에는 많은 스리랑카 노동자들이 생활하고 있지만 그 동안 조계종이 이들의 어려움을 돕는 것에 미진했던 것이 사실이었다”면서 “앞으로 스리랑카 대사관에서 이들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면 적극적으로 나서 돕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망갈라 장관은 “지난 3월 총무원장 스님께서 스리랑카를 방문했을 때 외국 순방 길에 올라 인사도 못 드려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었다”며 “향후 총무원장 스님을 정식으로 초청하겠다”고 밝혔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