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온 인생을 돌아보며 삶에 있어 의미 있었던 기억들을 남길 수 있게 됐다.
불교 장례서비스 전문업체인 연화회(대표 유재철)는 지난 1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유언까지 기록할 수 있는 「아름다운 이별을 위한 기록, 연화지기」를 발간했으며 이를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연화지기’는 연꽃처럼 아름다운 삶의 여정을 남긴 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화회가 한국최초로 발간한「연화지기」는 총 40페이지 분량으로 1부는 나의 모습, 나의 가족 등에 대한 추억을 기록할 수 있으며, 2부는 배우자나 자손에게 하고 싶은 말과 유언, 자신의 장례법까지 기록하도록 구성돼 있다.
「연화지기」는 각 사찰이나 신행단체에서 임종체험 프로그램 및 신행활동용으로 활용하도록 기획된 엔딩노트(Ending note)로 신행복지 차원에서 신행 점검 시스템을 안착시키기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연회회 유재철 대표이사는 “노트의 빈 칸을 스스로 채워 나가면 자신의 삶의 행적을 통해 현재의 모습을 반추해보게 된다”며 “아름다운 죽음을 준비하는 동시에 살아갈 날들을 더욱 풍요롭게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라고 설명했다. 유 대표는 또 “연화지기는 불교의 새로운 임종프로그램을 창출하는 역할도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화회는 「연화지기」1,500부를 전국의 사찰에 무료로 보급할 예정이며, 이에 대한 강연이 필요한 사찰에는 무료로 강의를 실시할 계획이다. 02)734-4444
최호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