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일 삼성리움박물관 항의 방문

기자명 법보신문
  • 교계
  • 입력 2006.09.04 10:16
  • 댓글 0

조계종 추진위, 조계사 등 현수막 게재
담당 재판부 선임시 중진변호인단 구성

<사진설명>추진위가 조계종역사문화기념관에 내건 항의 현수막.

‘조계종 현등사 사리 제자리 찾기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현등사 사리구를 돌려받기 위한 일환으로 9월 6일 오전 11시 삼성 리움박물관을 항의 방문한다. 또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과 조계사, 서울 인사동 사거리에 사리구 반환을 촉구하는 항의 현수막을 내걸고, 현등사 사리구와 관련 담당 재판부가 선임되는 대로 공동변호인단을 구성키로 했다.
추진위 실행위원회는 지난 29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3층 회의실에서 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추진위에 따르면 지난 8월 23일 서울 서부지방법원을 항의 방문한데 이어 6일에는 추진위원장 철안(봉선사 주지), 총무원 기획실장 동선, 총무원 문화부장 탁연, 실행위원장 초격(현등사 주지) 스님 등을 중심으로 현등사 사리구가 보관돼 있는 삼성리움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성보 반환을 촉구할 예정이다.

추진위는 또 8월 31일 조계사를 비롯한 인근 지역에 항의 현수막을 게재했으며, ‘조계종 법통 부정·장물문화재를 비호하는 사법부는 각성하라!’ ‘삼성은 현등사 사리구를 즉각 반환하라!’는 문구가 쓰여진 800×90㎝ 크기의 현수막을 일괄 제작해 전국 23개 교구본사에 2장씩 발송하고 게재 협조를 요청했다.

또 9월 4일부터 열리는 중앙종회에서 이와 관련된 결의문을 채택할 수 있도록 추진하는 동시에 담당 재판부가 선임되는 대로 공동변호인단도 구성하기로 했다. 현재 서초반야회, 불교법조인회, 다르마법우회 등 활발한 신행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불자 법조인들의 도움을 얻어 이들 중진 법조인들이 참여하는 변호인단을 만들어 재판에서 이길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실행위원회에서는 추진위의 명칭을 바꾸자는 논의도 있었다. 재판부가 조계종의 정통성을 부정하고 나선 만큼 조계종 법통수호위원회나 문화재 반환 전반을 다루자는 의미에서 도난 문화재 제자리 찾기 추진위원회 등 성격을 명확히 하는 쪽으로 개칭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실행위는 내부논의과정을 더 거친 뒤 추진위 회의에서 최종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추진위원장 철안 스님은 “최종 목표는 정당한 재판을 통해 사리와 사리구를 돌려받고 폄훼된 조계종의 정통성을 회복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모든 노력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형 기자 mitra@beopbo.com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