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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주년 맞이 한 부산 교사불자회 ‘청림회’

기자명 법보신문
  • 교계
  • 입력 2006.09.05 14:57
  • 댓글 0

무비 스님 지도법사, 130여 명 매달 경전 공부

부산지역 교사불자들의 신행모임 중 두 번째로 오랜 역사를 가진 ‘청림회’가 창립 15주년을 맞이했다.

청림회(회장 조은영)는 9월 1일 부산 남산동 경동아파트 문수원에서 창립 15주년을 맞아 기념법회와 함께 정진을 발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법회에서 청림회의 창립 초기부터 지금까지 지도법사 역할을 맡아 온 범어사 강주 무비 스님은 “바쁜 학교 일과를 보내는 선생님들이 하심하는 마음으로 모여서 공부한 지 15년이 지났다”며 “앞으로도 깨달음을 추구하는 불제자로서 끊임없이 정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청림회는 15년 전 부산지역 초등학교 여성교사불자 10여 명이 모여 법해사 탄준 스님의 증명아래 기도 모임으로 발기했다. 이후 탄준 스님의 소개로 무비 스님을 지도법사로 모신 청림회는 예불문부터 경전 및 선어록 공부를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그동안 배운 불서만 해도 반야심경, 천수경, 유마경, 법화경, 임제록, 신심명, 증도가 등 셀 수 없을 정도다. 최근에는 법화경 강의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청림회는 신행과 친목을 강화하기보다는 경전 강의를 집중적으로 이어오면서 경전 공부에 관심을 가진 교사불자들로 자연스럽게 회원이 확대된 점이 특징이다. 초등학교뿐만 아니라 중, 고등학교 교사, 남성교사, 대학교수, 일반인까지 현재 약 130여 명이 소속돼 있다.

이순자 전 청림회 회장은 “경전 공부를 통해 부처님의 말씀을 새기다 보면 교육과 연관되지 않는 부분이 없다”고 설명했다.

15주년을 맞아 회장단이 위임된 가운데 조은영 대남초등학교 교장이 새롭게 청림회를 이끌어가게 됐다. 조 신임 회장은 “15년의 전통과 여러 교사불자님들의 신심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청림회는 매월 첫 번째 금요일 오후 6시 정기 법회를 봉행하며 무비 스님의 강의를 듣는다. 청림회는 또한 참선, 기도 등 회원 불자들이 함께하는 신행활동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청림회가 매월 법회를 봉행하는 부산 남산동 경동아파트 문수원은 매주 금요일 오후 2시 마다 대중을 위한 강의가 진행되고 있다. 첫째 주에는 정한 스님의 증도가, 둘째, 넷째 주에는 진명 스님의 대승기신론, 셋째 주에는 무비 스님의 화엄경 입법계품이 이어진다. 051)515-7870

부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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