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청년불자들이 볼링으로 신심과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가져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사단법인 대한불교청년회(회장 김익석)는 9월 3일 부산 장전동 현대볼링센터에서 대한불교청년회 중앙회장배 제 1회 전국볼링대회를 개최했다. 대불청 부산지구를 비롯해 서울지구, 경북지구, 경남지구, 조계사청년회 등 5개 지구에서 150여 명이 참석해 볼링 실력을 겨뤘다. 특히 오전 9시부터 늦은 오후까지 하루 종일 행사가 진행됐음에도 청년 불자들의 높은 참여도로 시종일관 활기 가득한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총 4게임으로 진행된 개인전에서는 50여 명이 출전한 가운데 경북지구 포항 죽림사지회 임종락 씨가 총점 903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오후에 이어진 단체전에서는 부산지구 기장지회가 우승의 영광을 얻었다.
대한불교청년회 김익석 회장은 “청년불자들의 열정적인 모습을 볼링을 통해서도 만날 수 있어서 흐뭇하다”며 “선후배가 함께하고 신심과 체력, 단합심까지 기를 수 있었던 시간”이라며 대회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대회를 주관한 부산지구 손정현 회장은 “볼링 동호회 모임에서 전국대회로 발전할 수 있게끔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은 분들 덕분에 첫 행사가 원만히 진행될 수 있었다”며 “내년에는 보다 체계적이고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대한불교청년회 부산지구는 9월 10일에는 부산 천태종 삼광사 청년회와 친선 축구시합을 갖는 등 스포츠를 통한 신행활동에 열의를 더하고 있다.
부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