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경찰서 내 법당인 법안사가 9월 5일 개원했다. 봉은사(주지 원혜 스님)의 지원으로 강남경찰서 내 경승실을 리모델링해 조성된 법안사에는 석가모니불을 봉안하고 개원에 앞서 점안식을 봉행했다.
법안사 개원식에는 봉은사 주지 원혜 스님, 부주지 명궁 스님, 강남경찰서 노혁우 서장, 봉은사 김경남 신도회장 등 사부대중 300여 명이 참석했다.
봉은사 주지 원혜 스님은 개원식 법어를 통해 “97년 강남경찰서 경승실이 개원한 이래 오늘 제2의 개원을 맞게 됐다”며 “경찰서 관계자는 물론이며 민원인들과 지역 내 불자들까지 자주 법안사 법당을 찾아 수행 정진하며 마음을 닦는 공간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남경찰서 노혁우 서장은 인사말은 통해 “법당개원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은 봉은사 주지 스님과 신도회 등 사부대중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거울삼아 믿음직한 경찰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남경찰서 측은 법당 마련을 지원해 준 봉은사 주지 원혜 스님과 김경남 신도회장 등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봉은사 측은 강남을 대표하는 유관기관인 강남경찰서 내 법당 마련을 계기로 강남경찰서불자회에 대한 법회 지원을 늘려나가는 한편 포교 및 유대관계를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밝혔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