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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불교 정상화 대책위 결성” 결의

기자명 법보신문
  • 교계
  • 입력 2006.12.20 17:32
  • 댓글 0

교계 신행-NGO 단체 19일 연석회의서
“대화통해 상생방안 마련해야” 성명

현대불교신문 정상화를 위한 대책위원회가 결성된다.

실천불교전국승가회, 중앙신도회 등 12개 교계 신행 및 NGO 단체는 12월 19일 중앙신도회관에서 모임을 갖고 ‘(가칭)현대불교신문 정상화를 위한 대책위원회’ 결성을 협의했다. 참석자들은 한마음선원의 일방적인 현대불교신문 폐간 결정을 한 목소리로 성토하고, 빠른 시일 내에 불교계 단체들로 구성된 ‘현대불교신문 정상화를 위한 불교대책위원회’를 조직하기로 결의했다.

이들은 이어 20일 성명을 발표하고 “한마음선원은 12월 23일 예정인 주주총회를 연기하고 대화를 통해 상생의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성명에는 실천불교전국승가회, 조계종 중앙신도회, 조계종 포교사단, 참여불교 재가연대, 대한불교청년회,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전국교사불자연합회, 경제정의실천불교시민연합, 불교환경연대, 인드라망 생명공동체, 불교레크리에이션협회, 사찰생태연구소, 사단법인 보리방송모니터, 한국불교기자협회, 현대불교 신수회가 동참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다음은 성명서 전문.

‘현대불교 정상화를 위한 대책위’ 결성을 준비하며

현재 현대불교의 폐간 위기는 교계 언론의 위기상황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한 단면이다. 그동안 불교계 언론사들은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사회적 책임, 불교발전, 포교의 큰 원을 가지고 있기에 그 책임과 고통을 감내하고 노력해왔음을 우리는 알고 있다. 그리고 그러한 노력의 맨 앞에 항상 현대불교신문이 있었음은 주지의 사실이기도 하다.

12년 전 한마음선원 대행 스님이 현대불교를 창간하면서부터 취약한 교계언론이 한층 성숙하는 계기가 되었음을 알고 있기에 우리는 항상 현대불교신문과 한마음선원을 애정과 관심의 눈으로 지켜보아왔다. 이러한 관심과 기대에 부응하여 현대불교 또한 ‘불교의 세계화 현대화 생활화’ 라는 창간정신으로 수행포교지로서의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왔으며, 불교의 사회적 위상을 높이는데도 크게 공헌해왔다. 특히 현대불교신문이 축적해 놓은 수많은 자료는 불교의 공공자산이자, 불자들의 자양분이며, 세세생생 중생들에게 회향되어져야 할 삼보정재이기도 하다.

이러한 현대불교신문을 폐간함으로써 모든 것을 사장시키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 아니할 수 없다. 더구나 일방적으로 폐간을 결정한 뒤, 3주 안에 모든 것을 정리하고, 다른 운영주체를 모색할 여지마저 차단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사회정의에도 맞지 않는 비불교적 처사에 다름 아니다.

더구나 현대불교신문사 직원들이 110여명이었던 직원 수를 40여 명으로 감원하는 1차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최근 또다시 감원과 급여삭감을 결의하는 등 각고의 자구노력을 진행하고 있는 마당에 내린 폐간 결정은 누가 보아도 올바른 처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에 교계 제단체는 12월 19일 교계단체 연석회의를 열고 현대불교신문 정상화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를 결성키로 하고, 현대불교신문이 계속 정상적으로 발행될 수 있도록 폐간 결정의 철회를 촉구하며, 다음과 같이 천명한다.

△ 한마음선원은 23일 개최 예정인 주주총회를 연기하고, 대화를 통해 상생의 방안을 마련해줄 것을 촉구한다

△ 우리 불교 제단체는 (가칭)현대불교 정상화를 위한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폐간 철회운동에 적극 나설 것이다.

△ (가칭)현대불교 정상화를 위한 대책위원회는 현대불교가 정상적으로 발간되는 날까지  뜻을 함께 하는 전국 불교단체와 함께 정진할 것이다.

(가칭)현대불교 정상화를 위한 대책위원회’ 준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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