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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막을 내걸자

기자명 법보신문

윤 청 광
방송작가

그동안 우리 불교계는 서양종교를 광신하는 일부 얼빠진 공직자들 때문에 부당한 차별대우를 받아왔고 불이익을 당해왔다.
 
수년전, 어느 군부대에서는 서양종교의 광적신자인 장교에 의해 군법당에 모셔졌던 불상이 내동댕이쳐지기도 해서 큰 사회문제가 되었고 2000만 불자들을 분노케 했다.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시장자리에 앉아 있던 이명박 당시 시장은 “서울을 하나님께 봉헌한다”는 망언을 해서 또한번 전 불교계의 분노를 불러 일으켰는가 하면 부산에서 열린 기독교단체의 대대적인 선교모임에서 “사찰이 무너지기를 기도하는”자리에 또 다시 축사를 보내 불교계의 약을 올리면서 “이명박은 역시 기독교 광신자”라는 점을 다시한번 만천하에 드러내었다.

그리고 최근에는 서울 성북구청장 서찬교라는 자는 ‘교회와 동사무소 협의회’를 만들어 이른바 ‘교동협의회’의 활동을 통해 특정종교의 선교활동을 벌이려다가 성북 불교사암연합회를 비롯한 불교계의 강력한 규탄과 반대에 부딪쳐 별 수 없이 “교동협의회 구성운영을 백지화한다”고 한발 물러서기도 했다.

누구나 다 알고 있듯이, 우리나라 대한민국은 신앙의 자유를 헌법으로 보장한 다종교국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얼빠진 공직자들은 대한민국이 마치 기독교국가나 되는 것처럼 착각을 해서 공직을 이용, 국가예산을 부당하게 지출해가면서 자기 자신이 맹신하고 있는 특정 종교의 광적 전도사로 전락하고 말았던 셈이다.

그런데 이런 얼빠진 공직자들이 왜 이렇게 해마다 새롭게 등장해서 불교를 폄하하고, 중상모략하면서 광신적인 선교 행위를 노골적으로 되풀이 하는지, 불교계는 그 이유를 꼼꼼히  따져 보아야 한다. 일부, 얼빠진 서양종교 광신자들인 공직자들이 공직을 악용해서 광신적인 선교 활동을 계속 벌이는 데는 불교계의 대응이 너무 뜨뜻미지근하고 미온적이었으며 용두사미 격으로 흐지부지 했던데, 결정적인 원인이 있었던 것은 아닌지 반성해 볼 일이다.

사실 그 동안 일부 서양종교 광신자인 이들 공직자들은 기회만 있으면 불교를 폄하하고 ‘미신’이니, ‘우상숭배’니 하면서 늘 불교를 욕했던 자들인데, 이런 자들이 선거 때만 되면 으레 사찰행사에 꼭꼭 나타나서 ‘한 표’를 구걸하기 위해 허리를 굽실거렸다. 그러면 또 사람 좋은 우리 스님들은 그 자들에게 마이크를 내주며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기회까지 만들어 주는 지경이었으니 이 자들이 과연 ‘불교계의 반발과 투쟁’을 무서워하겠는가?

서찬교 성북구청자도 성북동 길상사 행사장에 늘 얼굴을 내밀었던 자요, 이명박 전 서울시장도 불교계 큰 행사에 늘 얼굴을 내미는 자인데, 심지어는 충남 예산 수덕사에서 올린 법장 스님 1주기에까지도 ‘두꺼운 얼굴’을 내밀었다.

이제 정말 불교계도 정신 바짝 차릴 때가 되었다. 저들 일부 얼빠진 공직자들이 공직을 악용해서 편파적인 선교행위를 자행하면 전국 방방곡곡 사찰과 암자에 바로 그 자의 출입을 금지하는 현수막을 큼지막하게 내걸고 이런 자들의 사찰출입을 원천적으로 금지시켜 저들의 치사한 정치적 목표를 사전에 차단하는 강경한 응징을 실천해야한다.

“종교편향 이명박, 출입금지!”, “종교편향 서찬교 출입금지!”

이런 현수막이 전국 방방곡곡 사찰과 암자 입구에 당당히 내걸릴 때, 제 2의 이명박, 제 3의 서찬교는 이 땅에서 영원히 사라지게 될 것이며, 이런 강경한 응징 없이는 저들 얼빠진 일부 공직자들의 종교편향 망동을 뿌리 뽑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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