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지관)는 1월 17일 조계사 대웅전에서 ‘불기 2551년 신년하례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은 “오늘 신년 하례법회는 올 한해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겠다는 것을 다짐하기 위한 자리”라며 “스님들은 수행을 열심히 하고, 정치를 하는 분들은 정도(正道)에 따라 나라를 잘 이끄는 등 각자 주어진 위치에서 최선을 다할 것을 발원하고 실천한다면 우리 사회는 안정되고 화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노무현 대통령은 청와대불자회 변양균 회장이 대독한 축하메시지를 통해 “우리나라는 금년 중으로 국민소득 2만 달러 시대를 맞는 등 역동적으로 발전해가고 있지만 여전히 사회 양극화, 저출산 고령화 문제 등 해결해야할 문제들이 많이 있다”며 “불교계가 우리 사회를 하나로 만드는데 앞장서 주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법회에는 각 종단 총무원장 및 주요 소임자를 비롯해, 김명곤 문광부 장관, 이해봉 국회 정각회 회장, 중앙신도회 김의정 회장,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 이명박 전 서울시장,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 등 사부대중 200여 명이 참석했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