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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과 나눔의 힘으로 포교 활성화를…”

기자명 법보신문
  • 교계
  • 입력 2007.01.22 14:32
  • 댓글 0

조계종 포교원, 20~21일 통도사서 포교전진대회
300여 대중 “포교 생활화”…성금 자비원에 보시

“불교 신행단체는 흔히 머리만 있고 몸통과 다리가 없다고들 합니다. 조계종 포교원은 정해년을 ‘수행과 나눔’으로 출발해 한 해 동안 몸통과 다리를 제대로 구축할 수 있도록 정진하겠습니다.”

2007 정해년, 포교 지도자들의 발원을 한데 모으는 포교전진대회가 1월 20일부터 21일까지 1박 2일 동안 영축총림 통도사에서 성황리에 봉행됐다.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원장 혜총)이 ‘수행으로 입재하고 나눔으로 회향하자’는 슬로건 아래 거행한 정해년 포교전진대회는 포교원 산하 신행 단체 지도자들이 모여 신년 사업계획을 공유하고 포교 원력을 하나로 모으는 서원의 장이다. 300여 포교 지도자들은 108배 참회정진, 유언글 작성, 통도사 부도탑에서 적멸보궁까지 삼보일배 정진 등 일정을 실천하면서 수행 정진의 힘을 보시행으로 회향할 것을 발원했다. 통도사 설법전 앞에 설치된 보시함에 십시일반의 마음으로 성금을 보시, 통도사 자비원에 기탁하기도 했다.

신임 포교원장으로서 첫 포교전진대회를 증명한 포교원장 혜총 스님은 “참 불자라면 세속의 복이 아닌 수행의 복을 누릴 수 있어야 하며 포교를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것이야말로 수행의 근본정신”이라며 “전진대회를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증득하고 가족과 이웃에게 그 가르침을 회향하는 참된 불자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포교의 생활화를 당부했다.

조계종 중앙신도회 김의정 회장은 “정해년 새해를 맞아 종단의 포교 정책을 구현하고 신행단체간 포교계획을 공유하는 포교전진대회에서 현실에 맞는 포교 종책의 수립이 이루어 질 수 있기를 바라며 한국 불교가 사회의 대통합과 화해, 상생의 길을 제시할 수 있도록 더욱 진력하자”며 수행 정진을 다짐했다.
 
입재식에서는 지난 한 해 동안 포교 활성화에 공로가 큰 신행 단체에 대한 포상도 이어졌다. 철도청불자연합회와 병원불자연합회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으며 수상식 후 포교원의 2007년 포교 정책을 공유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포교부장 동범 스님은 “신설된 포교원 어린이 및 청소년팀은 어린이 포교 관련 제도개선 및 사찰어린이법회 신설 등 사업을 중심으로 14개 분야 신규 사업을 기획, 시행할 예정이며 포교팀, 신도팀, 포교연구실 등 4개 분야의 29개 사업을 세분화, 전문화해 실행할 계획”이라며 “올해에는 신행단체의 몸통과 다리를 확실하게 만들고 신도위계질서를 확립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7 포교전진대회에는 조계종중앙신도회를 비롯한 포교사단, 국제포교사회, 경승단, 여성개발원, 상담개발원, 파라미타, 교수불자연합회, 불교산악인연합회, 대불련 총동문회, 레크레이션협회, 불교교사대학, 풍경소리, 대불청, 대불련, 공무원불자연합회, 사단법인 동련 등 20여개 단체 대표자 및 실무자 300여 명이 동참했으며 전국 교구본사 포교국장 스님들이 포교국장 연석회의를 마무리 한 뒤 포교전진대회 참석, 재가 지도자들의 전진과 다짐에 힘을 실었다.

통도사=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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