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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암사지부도, ‘무학대사홍융탑’으로 개칭

기자명 법보신문
  • 교학
  • 입력 2007.02.07 13:19
  • 댓글 0

문화재청 명칭 변경지정 예고

문화재청은 1월 29일 경기도 양주시 사적 제128호 ‘회암사지’에 있는 보물 제388호 ‘회암사지부도’ 와 보물 제389호 ‘회암사지쌍사자석등’의 명칭을 ‘회암사무학대사홍융탑’과 ‘회암사무학대사홍융탑 앞 쌍사자석등’으로 변경지정 예고한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그동안 안치자와 정확한 명칭을 알 수 없었던 회암사지 부도의 주인이 최근 무학대사임이 입증돼 명칭을 변경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조선왕조실록 『태조실록』편에 의하면 1397년 태조(이성계)는 경기도 백성들로 하여금 미리 무학대사의 부도를 회암사 북쪽에 만들게 하였고, 『태종실록』에서는 1405년 무학대사가 금강산 금장암에서 입적하자 태종은 무학대사의 영골(靈骨)을 회암사에 준비되어 있는 부도에 안치하도록 하였다는 기록이 전해진다.

또한 보물 제388호 회암사지부도 앞에 있는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51호 「무학대사비」 음기(陰記)에 의하면 ‘동국의 삼조사(三祖師)인 지공(指空)ㆍ나옹(懶翁)ㆍ무학(無學)의 부도와 사적비가 양주의 천보산 북쪽 벼랑에 있으니, 무학의 비는 태종 10년(1410)에 임금께서 문신 변계량(卞季良)에게 명하여 글을 짓게 하고 공부(孔俯)가 써서 두 왕사의 탑 아래에 세웠는데…’ 라는 기록이 남아있다. 무학대사비에 기록된 부도의 정식 명칭은 ‘자지홍융탑(慈智弘融塔)’이다.

문화재청은 부도(浮屠)의 명칭은 부도의 주인공이 밝혀진 경우, 사찰명, 시호(승호), 탑명 순으로 정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발음상의 문제를 고려해 회암사무학대사홍융탑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탁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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