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 선산읍 영명사 주지 지범 스님이 경전의 주요내용을 한글로 번역한 『맑고 밝은 마음 108배』라는 제목의 참회서를 펴냈다. 이 책은 지범 스님이 20여년 동안 수행자로서의 길을 걸어오면서 경전에 나온 가르침과 아름다운 문구를 정리해 두었다가 참회서로 엮은 것이다.
지범 스님은 이 책을 통도사와 해인사, 불국사의 강원과 율원 등에 보시했으며 중앙승가대학과 동국대학교 학인 스님들에게도 보낼 예정이다. 3월 7일 오전 영명사에서 봉행된 출간법회에는 통도사 전계사 혜남 스님과 선화가 수안 스님, 은해사 승가대학원장 지안 스님, 백양사 강원 강주 법광 스님 등 사부대중 300여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한편 영명사는 “진정한 참회와 용서, 자비의 마음이 우리 사회에 확산 될 수 있도록 기도하자”는 발원으로 지난해 4월부터 ‘맑고 밝은 마음 갖기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영명사는 통도사의 선산포교당으로, 삼천의 지장보살님이 상주하는 보궁으로 이름나 있다.
대구지사=김영각 지사장 dolgore@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