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의 불화’ 40권 전권 완간

기자명 법보신문
  • 교학
  • 입력 2007.04.16 09:43
  • 댓글 0

20년 대장정 속 476개 사찰 3000여 불화 수록

<사진설명>1910년 이전에 조성된 불화 80%가 ‘한국의 불화’40권에 담겨있다.

1989년부터 2007년까지 장장 19년에 걸쳐 전국의 불화들을 모아 집대성한 『한국의 불화』가 완간됐다.
 
1989년 불화조사단이 구성된 후 1996년 제 1권 통도사 본사 편을 시작으로 발간되기 시작한 한국의 불화 시리즈는 이후 매년 3∼4권씩 발간돼 올해 40권을 끝으로 완간됐다.

이 시리즈에 수록된 불화는 총 3156점으로, 통도사·해인사·송광사 등 전국 476개 사찰과 14개 박물관에 소장돼 있는 불화들이 총망라돼 있다. 이는 1910년 이전에 조성된 불화의 80% 이상이 조사된 것이다.

1989년 석정 스님의 발원으로 처음 시작된 이 사업은 통도사성보박물관장 범하 스님, 장충식 전 동국대 교수와 난곡사 주지 태허 스님, 보덕사 주지 동욱 스님, 그리고 연구조사원으로 구성된 전국불화조사단이 발족되면서 본격화됐다. 또 1996년에는 이 사업을 위해 성보문화재연구원이 설립됐고 석정 스님과 황수영 교수, 한병삼 전 국립박물관장, 단국대 정영호 박물관장, 홍윤식 전 동국대 교수 등 학자들로 구성된 한국의불화 편찬위원회가 구성됐다.

20여년에 걸쳐 진행된 불화 조사및 편찬 작업에 든 비용은 무려 50억원에 달한다.

한국의 불화 시리즈에는 불화의 전도 및 부분도와 함께 석정 스님을 비롯한 불화 전공자들의 도판해설, 불화 관련학자들의 관련논문, 사찰개요, 영문초록 등이 게재돼 있다.

또 불화의 명칭과 봉안처, 조성연대, 조성불사에서 소임을 맡은 스님들, 불화조성에 사용된 재료와 비용을 보시한 시주자 이름 등이 게재된 화기 전문을 그대로 싣고 있어 향후 불교미술사 연구에 박차가 가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탁효정 기자 takhj@beopbo.com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