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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수(龍袖)

기자명 법보신문

선소 선사가 수산 선사에게 물었다.
“백장(百丈)이 자리를 걷은 뜻이 무엇입니까?
“용수(곤룡포 소매)를 흔들어 여니 전체가 나타난다.”

“스님의 뜻은 어떠합니까?”
“코끼리 다니는 곳에 여우의 자취가 끊겼느니라.”

선소 선사가 이 말에 깨닫고 일어나 절을 하고 말했다.
“만고에 푸르른 못, 허공의 달을 두세 번 건져 보고야 비로소 알았습니다.”

※ 71명의 선지식(五位門風)을 만난 선소 선사가 임제 문하에 특이한 경지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품으며 수산선사를 만나 나눴던 법거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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