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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째 작은 나눔으로 신심 ‘돈독’

기자명 법보신문
  • 복지
  • 입력 2007.06.02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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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각회, 20일 학생 10명에 장학금 지급

한 신도단체가 횟수로 19년 째 불우한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지급오고 있다.

신촌 봉원사 원각회(회장 노기순)는 지난 5월 20일 봉원사에서 원각회 신도와 가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비가 필요한 중고등학생 10명에게 장학금 300만원을 전했다. 장학금 수여식은 부처님오신날의 기쁨을 학생들과 보시 공덕으로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안산공고 1학년 권도원 외 9명의 학생들은 각각 30만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원각회가 소년소녀가장을 비롯해 결손가정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후원하기 시작한 것은 1983년. 그 해 중앙여고 최옥화 학생 외 6명에게 첫 장학금을 전달하고 19년 째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하고 있으니, 후원해 온 학생들이 100여 명이 넘었다. 특히 100여 가구의 원각회 회원들이 십시일반 낸 3천원이 모여 장학금을 마련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원각회 상임법사 일운 스님은 “부처님의 바른 법을 펴나가자는 취지에서 학비가 없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며 작은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호승 기자 sshoutoo@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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